꼬마 농부 올리버 난 책읽기가 좋아
장 반 리우벤 지음, 아놀드 로벨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예요.칼텟콧상,뉴베리 상 수상 작가 아놀드 로벨이 그린 올리버 가족의 도란도란한 하루하루가 잘 보여지네요.책 표지에 꼬마 돼지 올리버가 농부가 되어 채소밭 가꾸기를 하려고 해요.모두 5편의 동화로 엮어 있어요.


채소밭 가꾸기


꼬마 돼지 올리버는 아빠와 함께 텃밭을 일구어요.이랑을 내고 씨앗도 뿌리고 흙으로 덮고 첫번째 이랑에는 무를 심고,두번째 이랑에는 깍지콩을 심어요.세번째 이랑에는 오이를 오이 옆에는 돼지 호박을 심고 마지막 이랑에는 둥근 호박을 심었어요.올리버가 흘린 씨앗 하나를 발견하고 자리를 마련해 주지요.올리버는 무슨 씨앗잉지 궁굼해서 그 신기한 씨앗을 보러 가지요.해가 내리쬐고 비가 내리고 씨앗이 싹을 틔웠어요.올리버는 매일 매일 정성들여 텃밭을 가꾸었어요.그리고 마침내 돼지 호박이 열렸어요.그러나 크게 자랄때까지 더 기다려야만 해요.무럭무럭 잘 자란 돼지 호박으로 맛있는 요리를 해 먹었지요.올리버가 키운 돼지 호박은 맛이 아주 좋았어요.모두들 돼지 호박을 잔뜩 먹었어요.


엄마, 심심해요?


올리버는 엄마를 도와 드리고 싶어요.빨래 너는 걸 도와 드리다 그만 동생의 원피스와 아빠의 잠옷 바지를 흙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아요.동생 아만다가 빨래 바구니 속으로 들러가 빨아 놓은 옷가지가 모두 흙바닥에 쏟아지네요.엄마는 세탁기에 빨레를 넣고 청소를 하세요.엄마를 도와드릴 생각에 올리버는 빗자르를 아만다는 쓰레박기를 꺼내고 청소를 해요.하지만 서로 엉키고 말지요.엄마를 도우려는 고운 마음은 알지만 하지만 혼자하는게 더 나은 일도 있다고 엄마는 말씀 하세요. 의자에 쉬고 있는 엄마에게 올리버는 그림책을 읽어 달라고 하지요.그러나 엄마는 밖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재미있는 흙놀이를 해요.엄마는 혼자 있고 싶어서 나무위 쉼터에 올라 가지요.올리버는 흙으로 빵을 다 만들어 놓고 그다음 푸딩도 생일케이크도 만들지요.온통 흙투성이가 된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와 함께 목욕하네요.


아빠,궁금해요


아빠와 오리버는 눈속을 걸어요.하늘에는 얼마나 많은 눈송이가 있냐고 물었지요.아빠는 아주 엄청나게 많다고 일러 주어요.올리버의 질문은 계속 되요."눈이 오면 꽃이며 풀은 어디로 가나요?" "봄이 오면 꽃들을 다시 볼 수 있나요?" "눈이 오면 새들은 어디로 가나요?"그럴때마다 아빠는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세요.아빠는 뜨거운 코코아로 언 발가락을 녹이며 벽날의 커다란 의장에 앉아요.그리고 아빠의 사진과 할아버지 사진도 보게 되요.올리버는 알고 싶은게 많은 올리버는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아빠는언젠가는 올리버도 아는 것이 아주 많아질 거라 이야기해요.


엄마의 휴일


할머니가 오늘은 엄마의 휴일이라고 일러 주세요.할머니가 해주신 계란 후라이에 투정을 부려요.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샌드위치도 올리버는 마음에 안들어요. 그리고 할머니는 무르이 아파서 장난감 정리도 안 도와줘요.그런 할머니가 불러 주신 노래는 엄마가 불러 준 적이 없는 노래라 참 좋아해요.할머니와 함께 있었던 올리버는 내일도 같이 놀자고 해요. 하지만 내일은 할머니 휴일날.


잠이 오지 않아요


잠이 오지 않는 올리버를 위해 엄미는 이불도 꼭꼭 덮어 주시고 물도 갖다 주시고 인형도 침대 머리맡에 놓아 두고 더운 것 같아서 이불도 살짝 벗겨 주고 꼭 안아도 주고 잠을 재우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해도 소용이 없네요.그러다 엄마가 졸려워 하품을 하니 올리버도 하품을 하고 새근새근 잠이 들어요.


사랑으로 두 아이를 감싸는 엄마 아빠로 구성된 4인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네요.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보석같이 반짝이는 순간들을 글과 그림으로 뽑아내 ‘일상의 특별함’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네요. 올리버 가족을 만나면 엄마, 아빠, 할머니, 여동생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특별하고 재미있을 수 있는지 알게 될 거예요. 올리버는 할머니가 좋아도 재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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