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법.

소리없이 승리하는 법 - 나서지 않아도 존재감이 드러나는 사람들의 비밀
주희진 지음 / 걷는나무 / 2012년 1월

생각했던것과는 약간 다른 내용의 책이었지만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 이었다.

내용이 큰 타이틀보다는 소제목인 나서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법에 더 가까운 내용인것 같다.

자랑하거나 떠벌리고 다니지 않아도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에게 내 존재감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5개의 파트로 총 45가지를 제시하고 있고,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 저자답게 강의를 하면서 겪었던 일화도 많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포함되어있다.

내 존재를 드러내는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꼭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도 직장내에서 또는 꼭 직장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할때 취하면 좋을만한 행동들을 혹은 생각을 담고 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책을 읽기 전에는 어른과의 관계,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적용해보면 좋을 내용들로만 생각하고 읽기 시작 했는데 몇몇 내용들은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행동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도 있었다.

책에서 얘기하는 방법들로 행동을 바꾸거나 생각을 바꿈으로써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덜 괴롭히게 될 것 같은 내용도 있고, 45가지 방법들이 어려운 방법은 아닌데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혹은 막연하게 너무 어렵다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가가기 쉽게 풀어주고 있는것 같다.

읽으면서 다른사람들에게 비쳐지는 내 모습을(행동) 한번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꼭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거나 하는 의도가 아니더라도 항상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조금 더 마음편하게,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관계를 쌓는 방법을 알고자 할때 읽어봐도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