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배우는 MBA 경영 전략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박은희 옮김 / 골든북미디어 / 2012년 5월

직접적으로 마케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요즘은 영업이 아닌 직업이 없고, 나 자신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마케팅, 영업에 관한 내용을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전혀 모르는 분야라 어디서 부터 시작하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른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었던 차에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책은 보통의 다른 책들보다 사이즈가 작아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게 만들어져있고 크기가 작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무거운 종이로 되어있지 않아서 좋았는데, 책을 받기 전에는 마케팅 관련 책이라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생각외로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책 표지에도 쓰여 있듯이 스토리텔링, 어떤 이야기를 통해 마케팅기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미야마에 쿠미 라는 인물이 요다라는 인물에게 마케팅, 상품 기획에 관해 배워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다루고 있고, 그 이야기를 크게 10개의 파트로 나누어 각 파트별 주제를 두고 이야기가 진행되어 간다.

각 장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과 주요 마케팅기법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강조를 해 두었으며, 각각의 파트가 끝날때 그 장에서 다뤘던 주 마케팅 기법을 정리하고 해당 기법을 소개했던 대표적인 책들을 적어두어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는 분들에게 관련 책을 소개 받는 목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상사를 내편으로 부하를 심복으로

상사를 내 편으로 부하를 심복으로 - 상사에게 인정받고 부하에게 존경받는 유쾌한 리더들의 강력한 성공 전략
아드리안 고스틱 & 스콧 크리스토퍼 지음, 변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5월

처음 책을 받아보고 책의 표지 디자인만 보고는 마냥 가벼운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로 생각했었다.제일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생소한 단어인 레버티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도대체 레버티가 뭐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가다 문득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왼쪽페이지 아래에 조그만한 글씨로 레버티의 뜻이 적어 놓았다. 레버티의 경솔, 경박을 뜻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즐거움, 가벼움이라는 의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원제목(원서)이 뭔지는 모르겠지만..한국판의 제목은 잘못 지었다 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멈추지 않았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레버티라는 것을 추구하고 실천하다보면 상사도 내편으로 만들고 부하도 나는 믿고 따르게 만들 수 있겠지만..이 책에서 말하는 레버티의 목적,저자의 목적은 단지 상사와 부하를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의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기위해, 그리고 왜 직장생활이 즐거워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는것 같다.

처음 책이 준 느낌과 다르게 정말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직장생활에 왜 가벼움,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지를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우를 예와 그 기업의 경영자(CEO)들의 말을 빌어 재밌게, 한층 더 와닿게 얘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제목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우리회사 사장님께 한권 보내드려 읽어보시게 하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 책이기도 했다.

죽을 때까지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는 법

죽을 때까지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는 법 - 20대에 만나야 할 100가지 말
센다 다쿠야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2년 5월

책을 받고 산뜻한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20대에 만나야 할 이라는 문구에서 멈칫했다.

난 30대 인데..라는 생각이 슬핏 들었지만 나이를 떠나 책은 받아들이고 생각하기 나름 이라는 생각이 들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책에서 제일 와 닿았던 말은 이상할지 몰라도 저자의 들어가는 말에 있었다.
인생은 내가 만난 말의 질과 양으로 결정되고 무조건 좋은 말을 많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좋은 말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책이라고 저자도 얘기하고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좀 더 빨리 책 읽기를 시작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게하는 말이었다.

스르륵 책을 넘겨보며 읽기 쉽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책의 구성이 총 100개의 말이 10개의 큰 챕터로 나뉘어 지고 그 챕터, 주제와 관련된 도움이 될 만한 말들로 그 챕터가 이루어져있는데 100가지의 말을 하나씩 큰 제목으로 적어두고 그에 대한 10줄 남짓한 부연 설명을 하고 제일 아래 체크포인트가 있는 형식으로 이루어 져있는데 이 모든 내용이 한장(두페이지)분량으로 이루어져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는 별로..라는 생각이 강했다.
왠지 공감이 안가고 와닿지가 않았다. 원래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잘 읽지 않는데 다시 한번 책을 휘리릭 넘기며 그 100가지 말을 다시한번 빠르게 보면서 맞는 말이네..하고 와닿게 하는 책이었다.

꼭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기 위한 말이라기 보다는 인생전반에서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을 위한 말로 이루어 정말 읽기 편하고 이어지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앞의 내용을 다시 읽고 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간결한 자기계발서를 찾는 분들에게 좋을 책인것 같다.

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

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 - 살아가는 동안에 꼭 필요한 24가지 마음!
오동명 지음 / 좋은날들 / 2012년 3월

책을 받아 들고 표지를 보고는 하늘을 나는 풍선처럼,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하게된 책이었다.

일단 이 책은 자기계발서  이긴 하지만...뭔가 이제까지 읽었던 다른 자기 계발서들 처럼 거창하거나 큰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의 책은 아니었다.

막상 읽을때는 쓰여진 어투도 맘에 안들고 왠지 불편한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은데 서평을 쓰기 위해 다시 읽었던 책의 목차를 하나하나 보면서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보고 있자면...하나하나 총 24가지의 마음가짐이 결코 쉬운것들은 아닌데도 저자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겪었거나 느꼈던점들을 자신의 생활에서의 경험을 예를 들어 얘기하고 있어서인지 왠지 소소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중간중간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 나기도 하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아빠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물론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많이 다루는 내용이 있기도 하고 모든 내용을 다 수긍할 수 는 없는 내용들도 있지만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그 주제에 대해 이론적인 측면, 정말 자신의 생각만을 서술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 책은 자기계발서를 좀 읽었다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그 내용들을 자신의 삶에서 녹여내어 옆에서 조근조근 얘기하는 듯해서 가슴 따듯해지는 자기계발서이다.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김윤희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3월

이책은 말그대로 살아가면서 괴롭다거나 힘들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을 얘기하고 그 괴로움의 감정을 조금 덜어주거나 즐겁고, 행복한 감정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솔직히 이책도 여타의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던가 감정을 숨기지 말고 잘 표현하라, 운동하라 등등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그런 방법들을 다른 자기계발서들과는 달리 추상적인 개념, 감정적인 개념들을 근거로 제시하지 않고 뇌과학을 위주로 과학적으로 근거를 제시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그래서 의학용어들이 나오긴 하지만 아주 간단한 용어들이고 예시 상황을 들거나 쉽게 설명하고 있어 전혀 어렵지 않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설명들이 추상적이지 않아서 조금 더 받아들이기가 편하고 "아~그렇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왜 이런 방법을 제시하는지 과학적으로(주로 뇌과학)이해 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자신의 삶이나 사고방식에 뭔가 변화를 주고 싶지만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추상적이거나 무조건 좋은일만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일은 무조건 이루어진다거나 하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도 좋지만 그런 내용이 뜬구름 잡는 내용 같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어 피해왔던 분들이라면 이책은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읽어보면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