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사진이 많이 실린 책을 좋아한다. 사진에 얽힌 서사적인 이야기가 있다면 금상첨화. 그리고 만화책

2. 허영만 만화 ‘꼴’과 ‘살인의 해석’,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3. 이청준과 성석제

4. 성석제 소설의 주인공은 다 좋다. 특리 ‘황만근’이 기억에 남는다. 아마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광장의 ‘이명준’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정원 중 수도사(이름은 잊어버렸네요). 그리고 카잔차키스의 소설 속 주인공들

6. 법정 스님의 글과 신영복 교수님의 산문집들

7. 역시 위의 두 분의 글. 그리고 데레사 수녀의 글 모음인 ‘가난’

8. 성성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9. “우리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살고 싶다 말해야 해”-‘우·행·시’최근 책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다

10. 신영복 ‘더불어 숲’ 솔직히 딱히 한 권을 꼽을 수는 없다. 읽은 모든 책들이 조금씩 나의 삶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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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석과
김석진 지음 / 대유학당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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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문을 평생동안 해온 노학자의 삶의 잔잔한 깨우침을 준다.

현대인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한문학, 그 중에서 역경(주역)만을 평생동안 연구해 온 한학자가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회고한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치있게 여겨지지 않는 분야가 역설적으로 가장 가치있는 학문임을 증명해 온 인생 길이 눈물겹다.

개인적으로는 한 가지분야만을 고집하며 끊임없이 추구하면 분명히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그들을 이끄는 힘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배웠다. 어떠한 학문이라도 당장의 필요성보다는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얼마나 오랫동안 가치를 지닐 것인지를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 한문학은 더욱 더 그러하다. 과거를 알기 위해서도 좋고, 당장의 필요성 때문이라도 좋다. 옛사람의 글을 먼저 접하고 되새기며 앞으로의 가치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행히 그 길을 앞서가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핟는 사실이 얼마나 위안을 주는지...

쉽게 판단하고 경솔하게 행동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하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읽지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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