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안식의 공간이지만 상처의 쇼윈도이기도 하다
"뭐라뇨, 그런 말을 하는 거요. 선택된 인간이 추는 것이 아니라출 줄 아는 인간이 선택된다는. 멋진 명언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미친 게야. 저런 어린애들이 벌써부터 공부란 시궁창에 푹빠져 있는데, 어떻게 현명한 어른이 되겠나? 부모들이 모르는 게 있네.저 애들은 우리가 유괴하기 전에 이미 유괴되어 있었다는 걸. 학력사회라는 괴물에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