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박나은 지음 /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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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라는 장르는 특히 저자의 매력으로 읽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이며, 팬이 된다는 것은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와 무관하게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페이지에 머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과연 나는 이 작가의 팬이 되었는가? 단 한 권의 책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독보적인 매력을 느꼈다. 그것은 순수함이다. 작가가 겪은 모든 방황과 고군분투와 실패까지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리고 결국 제목처럼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가 실현된다. 작가의 문체는 무척 순수하다. 화려한 미사어구도 없고 젠체도 없다. 흡사 알몸으로 춤을 추는 것 같다. 그렇다. 이 책은 누드 같다. 알몸, 맨얼굴, 아이와 같은 모습. 타고난 생명력 그 자체로 살아도 아름답고 충분하다는 메시지. 만약, 모든 허례허식과 가면이 무겁게 느껴져, 보다 자기 답게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 표지도 무척 아름답고 내지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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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의 여행 -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산드라 잉거만 지음, 이경인 옮김 /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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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들어가는 '샤먼'이라는 단어에 끌리면서도 한편으론 거부감이 들기도 했는데요, ‘샤먼’하면 신내린 무당만 생각했는데 여러모로 편견을 깨게 된 책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샤머니즘과는 많이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인데요, 저처럼 무속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에겐 네오샤머니즘 입문 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현대의 샤먼이라는 존재는 뉴에이지 시대라 그런지 자기 치유나 명상과 더 관련이 많아 보입니다. 일단 이론서가 아니라 실천서입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세계관이 무척 매력적인데요, 북소리를 듣고 트랜스 상태에서 지침대로 명상하면, 꼭 책에 등장하는 특정한 세계(상위세계, 하위세계, 중간계)로 연결된다니... 집단무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꼭 게임 접속하는 느낌)


특히 예술하시는 분, 영감을 얻고 싶은 분, 자기 내면에 깊이 몰입하여 미션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샤머닉 저니라는 새로운 명상은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샤먼의 여행에 성공해 신성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듣고 싶네요.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하고 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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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의 여행 -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산드라 잉거만 지음, 이경인 옮김 / 페르아미카실렌티아루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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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를 듣고 트랜스 상태에서 지침대로 명상하면, 꼭 책에 등장하는 특정한 세계로 연결된다니... 집단무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샤먼 여행에 성공해 신성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듣고 싶네요.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하고 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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