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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 우리 겨레 좋은 문학 7 우리겨레 좋은문학 7
김유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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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감자를 건네던 귀여운 점순이의 호의를 무시하는 소작농의 아들 '나'. 이 사건으로 점순이는 나의 닭과 점순네 닭은 싸움 붙힌다. 순진한 나는 영문도 모른체 그런 점순이를 이해할수 없다. 이렇게 시작되는 이 소설은 강원도 시골의 소년과 소녀의 순박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점점 현실적인 사랑을 찾아가려는 현대의 사랑과는 다르게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수줍게 구애를 하는 점순이와, 비록 그 구애를 이해못하지만 우직한 소년, 나와의 사랑은 실로 재미난 것이었다.

이런 소설을 보며 잠시나마 미소도 지어보고 소설속의 숨겨진 신분 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책인것같다. 내가 개인적으로 기억이 남는 이 책 장면은 점순이가 감자를 건네며 나에게 구애를 하는 장면이다. 마름의 딸인 점순이가 감자를 소작농의 아들이 나에게 건네니 나는 어리둥절하다. 이렇게 사랑에 빨리 눈을 뜬 점순이와, 사랑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해본듯한 이 둘의 사랑은 귀엽고 앙증맞다. 해학적이고 또 한편으론 사회 모순에 비판적이기도 한 이 동백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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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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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도서라서 알게 된 이 책을 이렇게 뒤늦게야 구입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라는 이 제목이 내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저자가 농사꾼이라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각각의 작은 이야기들의 제목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느낄 수 있을 것같다. 또 책 중간중간에 일화나 농사일 등을 통해서도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드높일 수 있는 것 같다. 책 내용중에 우리가 발명했다고 하는 것이나 발견한 것들이 결국은 자연을 모방한 것 뿐이라는 내용에서는 큰 동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이 책에서 '사람도 착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착함을 지킬 독한 것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는 부분도 큰 동감을 얻었다. 하여간 이 농사꾼이 살아가면서 얻은 삶의 지혜를 이책을 통해서 우리는 간접적으로 느끼고 동감할 수 있는 것같다. 또 이책에 실린 신경림님이 쓰신 '깊은 산속의 약초 같은 사람'이라는 전우익님에 대한 글은 마치 짧은 소설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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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4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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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를 통해 그리고 그의 친구 라임오렌지나무를 보면서 나는 친구의 소중함을 느꼈다. 제제가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아도 진정으로 곁에 있어줄 단 한 친구... 라임오렌지 나무는 나와 또 내 주변의 친구들을 둘러보게 하는것다. 점점 사람들이 커가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동심이 사라진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제제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많은 생각없이 복잡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는 동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고도 많이 치고 다른사람들에게 학대도 받게 되는 제제 였지만 제제는 행복하고 순수한 아이었다. 제제에게는 라임 오렌지나무가 있었고 적어도 라임 오렌지나무와 있을 때는 행복했으니까....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어른들에게 학대받는 제제의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잘몰랐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알것같은 느낌이다. 나도 커가면서 제제라는 한 아이를 통해 약간의 동심을 다시 느끼고 행복해지는게 즐겁다. 앞으로는 이런 동화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자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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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현진건 단편집
현진건 지음 / 글송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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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결말은 비극적이지만 현실적이고 또 감동적이다. 김첨지가 인력거 일을 하며 운수가 좋다고 생각한 그날에 아내가 죽게 되는 걸 보면서 정말 슬펐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먹고싶다던 설렁탕을 사왔는데도 눈을 뜨지못하는 그런아내를 바라보는 김첨지의 울먹임이 정말 가슴 아팠다. '운수좋은날'은 단편이지만 참 장편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은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다. 정말 왜 사람은 죽는걸까? 이런생각을 하게 되면 정말 내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남을 미워하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아마 김첨지도 겉으로는 들어내지 않았지만 아내를 정말 사랑했을텐데... 아내가 죽고 얼마나 후회를 했을까.. 내가 다 가슴이 아팠다. 이 소설은 필독도서 이기도 하지만 그렇지가 않더라도 꼭 추천하고 싶다. 아마 우리 현실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인력거를 끈다는 직업이 천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행복하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생명이라도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나도 결국에는 죽음이라는 것을 마지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살아가고 있는동안 다른사람에게나 나에게나 최선을 다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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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는 외계인 1
카와무라 미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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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만화책에는 일본 이름 이었던 것 같지만 지금 투니버스에 방영되는 다다다에서는 루다라는 이름인 아기는 외계인이다. 외계인에 대해 관심사가 높고 또 만화를 좋아하는 내가 이 만화를 좋아하게 된건 아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만화는 조금 오래 전에 보고 요즘은 TV에서 방영되서 보고 있는데 이 만화는 귀여운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사건이 주를 이룬다. 루다의 시터패트(?)인 바바가 변신하는 모습이나, 루다가 초능력을 쓰는 모습 모두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외계인을 머리가 크고 징그러운 모습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예나와 우주가 다니는 학교에서 있는 일들도 재미있었고, 언젠가는 루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예나와 우주를 엄마, 아빠로 여기는 순진한 아기 루다가 너무 귀여웠다. 만화로 봤을 때도 아주 재미있었는데 역시 애니도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역시도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이 만화가 아주 귀엽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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