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 신앙과 거짓 신앙
김형익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2월
평점 :
하나님 이 책을 통해 제가 무엇을 깨닫길 원하시나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목차만 봐도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건 단 한 가지였다.
‘네가 나를 더욱 잘 알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나와 교제하자.’
주님은 내가 당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는 수준을 원하지 않으셨다. 이전보다 더 깊이 알길 원하셨고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몸소 체험하길 원하셨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 깊이 몰랐기 때문에 인생에서 만나는 작은 고난에도 쉽게 쓰러지고 넘어졌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입술로 범죄 했는데도 그때마다 자비로우신 주님은 나를 일으켜 주셨다. 또 넘어져서 하나님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툴툴거리고 있는데 주님이 이런 마음을 주셨다.
‘네 믿음이 참된 믿음이냐. 네 믿음이 구원받을 믿음인지 돌아보아라.’
이런 감동을 주셨고 마침내 이 책을 읽게 하셨다. 이 책은 단지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여기는 안일한 교인들을 위한 책이다. 말씀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구원의 확신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고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구원을 확인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궁금했다.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한때 열심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 봉사를 한 적도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일이 우선되어지기 시작하면서 나는 지쳐버렸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의 자리가 사람을 미워하고 실망하게 되는 자리로 전락해 버렸고 믿음이 어리고 연약했던 나는 결국 실족하여 무거운 짐처럼 여겨지던 봉사의 자리를 내려놓고 하나님 곁을 떠나고야 말았다. 감사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피해 도망친 적은 많아도 하나님은 단 한 번도 내 곁을 떠나신 적이 없으셨고 오래 참음으로 인내하셨다.
단단한 음식을 씹어 소화시키지 못할 만큼 연약한 내게 떠먹여 주듯 친절하게도 이 책은 하나님에 대해 세밀하게 알려 주었다. 참된 신앙과 믿음이란 무엇인지, 내가 참이라고 믿었던 진실이 알고 보니 거짓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챕터 4에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자신을 사랑하는가?>를 통해 알았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얻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척 했었다는 사실을. 그래서 주님이 아니라 그분 손에 들린 선물만 바라보았다는 것을.
참된 회개와 거듭남으로 주님을 깊이 사랑하는 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몸부림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귀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며 마침내 구원받을 수 있는지 도와줄 수 있는 이 책이 믿는 자, 믿지 않지만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궁금한 자들에게 널리 읽혔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