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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귀신
이상권 지음, 윤정주 그림 / 현암사 / 2010년 10월
평점 :
똥 귀신님
울 딸도 밥 먹기 싫어
헉구역질 하고 단것만 무지 좋아하는데
트름이 막 나오는 달짝 똥 맞거든요.
겁을 이 빠이~~ 많큼 줬다. 제 5탄에 '단풍이 뱃속으로 들어간 똥귀신' 에서는 단풍이에 식습관이 엿보인다.
바라보기 나름이겠지만 내게 딱 걸린 ' 나쁜 습관 바로잡기' 프로젝트 ㅋㅋ
" 은별이 너어~ 김치 안먹고 밥 제대로 안먹음 알지?? 요기 요기
똥 귀 신 이 그래서 있는거야... 음 음
나는야 똥귀신,
트림이 나오는 맛있는 똥을 찾아다니고 있지! 요기 ~~ 요기
작가분인 아빠가 딸에게 늘 들려줬던 똥 이야기를
재미있는 것 만 골라 엮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구연설명되는 광고문구@@ 와아 ~~ 대단한 아빠다.
작가일수 밖에 없는
탁월한 입담이 엿보입니다.
단후에게 들려준다는 ' 똥 귀 신'
시발점 부터 롱롱어고우~~
도둑들을 몰고 다니며 의적도 된 똥 귀신 .
몇 천년을 트름나오는 똥을 찾아 결국 2000년대 돌입합니다.
수세식 변기로 바뀌면서 똥 찾기가 영엉
그러던 어느날 산속에서
단풍이에 달콤한 똥 냄새를 맡으며
트름나오는 똥을 찾게되지요.
트름 열번하면 세상을 지배할 위력에 마력이 생긴다는데
단풍이는 이날 이후로 꿈과 생시를 구분못할 일들을 맞게되고
똥 귀신 또한 영악한 서울 꼬마를 만나
단풍이 똥 먹겠다고 ,
고군분투 하면서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어쩜 이리도 재미있는지요. 작가님 딸이 부러워 지기도 했던 책이였습니다.
다행히 이리 책으로 엮어 우리 아이들도 듣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아빠들이 들려주면 더 재미있을거란 문구도 본적이 있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에 쓰윽 내밀어 굳히기 작전 하려고요
단풍이가 서서 오줌싸는 장면은 9살 난 딸아이도 너무 하고 싶어하는 자세인데
어찌 아셨는지, 이대목에서 빵 터지더라고요
단풍이가 설사병 났을때 장기판에서 내 던지 '똥 이 야' 란 말이 풀리는 주문이였다니 꺽꺽꺽
영악한 서울 꼬 마 단풍이가 너무나 정겹고, 똥 귀 신 과의 정면승부도 담담히 받아 이기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단풍이에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과 작은것에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이야기로 전개된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엽기 발랄한 흥미고조 풍자 동화입니다.------
옛이야기를 너무나 조화롭게 넣어 써 내려간
억지스럽지도 않은 웃음 을 자아낸 '똥 귀 신'
잊 지 못 할 똥 입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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