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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맨 어드벤처 5 - 코딩족과의 만남 ㅣ 코딩맨 어드벤처 5
윤상석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최현수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2년 1월
평점 :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술을 배우던 컴퓨터 교육에서 벗어나 최근 몇 년간 아이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코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변에 코딩 학원도 많이 생겼고 코딩에 관한 도서도 많이 출간되었다.
코딩맨 어드벤처는 히어로 액션 코딩학습만화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천자문이나 메이플스토리와 그림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작가 소개를 보니 마법천자문, 메이플 스토리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학습이라는 생각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느 날 코딩 블록이 보이는 능력이 생긴 주인공인 코딩맨 유강민은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차원 이동 통로가 열리는 시간에 못 맞추게 되면서 차원 이동에 실패하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코딩족을 찾아 떠난다. 코딩력을 가진 아리, 데이터 분석가인 환희, 아두이노 로봇을 잘 다루는 호동이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버그족인 검은 망토, 스파이, 조력자인 코딩족과 인공지능 컴퓨터인 스마일과 함께 대결구도로 구성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차원 이동장치를 만들려면 파로네튬이라는 금속이 필요하다는 박사님의 말에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파로네튬이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검색, 분석하여 표로 정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빅데이터와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리하는 방법을 알고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메타버스, 인플루언서 등 요즘 생활 속에서 많이 들을 수 있지만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던 용어에 대해 책속 인물이 다른 친구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알려준다.
아이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언플러그드나 코딩 교재를 사서 해보았지만 아이는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것에 흥미를 느낄 뿐 코딩 자체에 관심이 많지 않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코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딩에 대한 기초 상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코딩맨 어드벤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코딩과 관련된 상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의 견해를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