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속 로봇 프레디의 모습부터 웃음 짓게 하는 책입니다. 엄마 아빠, 알렉스 형과 함께 런던에 살고 학교에 다니는 어마어마한 로봇 프레디. 하지만 그런 어마어마한 능력을 마음껏 쓸 수가 없습니다. 사고뭉치 프레디때문에 엄마는 수시로 학교에 불려오고 교무실 창문 사건으로 '로봇 학생 규칙 관련 삼진 아웃 제도'를 적용하게 됩니다. 로봇이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책에서 등장하는 말처럼 진짜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은 일들이 계속 벌어집니다. 로켓 부스터를 발사하고 슈퍼 로봇 파워를 쓰면서 통쾌한 일들을 벌이는데 만화가 아니지만 만화를 읽는 것처럼 장면이 하나 하나 머릿 속에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프레디는 살아있는 캐릭터 같습니다. 한번 펴면 마지막 장까지 몰입해서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재미와 유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