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는 요일 (양장)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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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몸을 공유하며 일주일 중 단 하루만 살아갈 수 있는 7부제 사회에서 주인공 '현울림'은 수요일을 살아가는 수인이다. 자신의 신체를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싼 환경부담금을 내야 하고, 한울림을 비롯한 많은 보육원 아이들이 7부제로 살아간다.

생일을 앞둔 어느 날, 현울림은 의문스러운 죽임을 당하고, 화요일 인간인 강지나를 의심하게 된다. 현울림과 강지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현울림은 과연 원하던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지, 낙원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며 읽기 좋은 책이다.

신체를 다 같이 공유한다는 설정도 신기했고, 꽤 탄탄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느꼈다. 현울림, 강지나, 강이룬 등 또래 친구들이 풀어나가는 인간관계도 매력적이었고, 돈으로 생명과 육체를 살 수 있다는 비윤리적인 모습을 잘 비판했다고 느꼈다.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소설Y시리즈 다 재미있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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