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질문 이전에 해답을 중시 여기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정해진 대로 공부하고, 정해진 대로 어른이 되어 대학이나 직장에 취직하고, 정해진 대로 결혼하고 살아간다.
정해진 수순에 맞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바쁘니, 이런 삶에는 “왜? 어째서? ”라는 질문이 들어설 여력이 없다. 문제는 잘 나가다가 그 수순에서 어긋나는 상황이나 문제에 부딪쳤을 때다. 그럴 때 평소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보지 못한 이들은 쉽게 공황상태에 빠진다. 그들이 아는 문제해결 지식이라고는 고작 판에 박힌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문제에 닥칠 때 어떻게 해결하는가? 인텔의 전설적인 CEO 앤드류 그로브는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문제에 부딪쳤는데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전에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잊어버려라.”

마음을 열고 문제를 바라보라.
결국 기존의 생각이나 고정 관념만으로는 결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오래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완벽히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것들을 참고하되, 지금 내 상황은 과거에 벌어졌던 그 상황과 아주 똑같은 것은 아닌 만큼 그 경험과 지식을 새로이 구현해 대입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실상 많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것이다. 머리와 마음을 활짝 열고 문제를 응시하면, 사실 그 문제가 지금껏 자신이 의식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기인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다양한 관점에서 그 문제를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하다 보면 엉뚱한 생각, 타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해답들이 떠오를 수 있다. 바로 이것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결국 그 엉뚱한 해답 속에 자신이 진짜 고민하고 원했던 지점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 <시작하라, 장성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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