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루크 아담 호커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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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함께>는 '이렇게 살자'라고 말을 해주었다.

괜한 뜬구름 같은 말은 빼고, 그림에는 색깔도 빼고, 표지의 인물처럼 나란히 벤치에 앉아 정면을 보며 마치 혼잣말처럼 말을 건네오는 느낌이었다. 

아무 새로울 것도 없는 생활을 밀려가듯 살았는데 차라리 그런 삶이 그리울 지경인, 그런 상황을 맞았다. 불안하고 두렵고 걱정스럽고 고통스러운 날들이 아직도 계속 되지만, 그 중에도 어떤 이는 손을 내밀었고 곁에 있던 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는 일들, 그것에 감동하기도 한다.

나를 알게 되고,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되는 삶.

지금 우리는 성장하는 중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 고통이 너무 오래가지 않기를, 자칫 많은 사람들 혹은 일들에 용서를 구하거나 사랑을 전하지 못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함께' 할 수 있기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거의 없지만, 허락한다면 이 책을 함께 볼 수 있고 소리내어 읽어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시련은 더 나은 나를 찾는 기회였습니다.
작은 선물을 크게 받을 줄 아는 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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