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1 : 학교생활을 도와줘! 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1
양화당 지음, 케나즈 그림, 이서윤 감수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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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대변해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귀신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창작된? 귀신들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신비아파트 속 모주귀도 등장하긴 했죠. ㅎ

청돌, 현주, 수한, 영웅 귀신이 나옵니다.

그냥 살아있을 때 이름인 거 같아요.

저는 특히 체육관 귀신이 공감되었어요.

청돌이는 선생님 말씀에 뭐든 반대로 하고,

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다가 정작 해야 할 말을 못하게 되어서

바지에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그게 부끄러워서 도망가다가

미끄러져서 사망하게 된 거 같더라고요.

반대로 얘기하더니 청개구리 귀신이 되었네요.

수업시간에 집중 잘하는 모범생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청돌이.

신비의 고민상담소에서

해결을 하게 되면 승천하게 됩니다.

발표를 좋아하는 학생도 있지만

실수할까봐 발표를 무서워하는

학생들도 있지요.

저도 많이 공감했답니다.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니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두번째 귀신은 과학실 귀신인데요.

현주는 얼굴에 상처가 드러나는 게 싫어서

과학실에서 머리를 묶지 않는 바람에

머리카락에 불이 붙는 사건이 있었어요.

그 바람에 얼굴 상처도 친구들에게

들키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놀린다고 생각한 현주는

울면서 도망가 버리죠.

현주는 모둠활동을 잘하는 방법을

알면 승천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 모둠활동이 참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나 하나 잘못하거나 친구 하나 잘못하면

다같이 같은 점수를 받게 되는 거잖아요.

이럴 때는 서로를 배려해야 하는 거 같아요.

세 번째 이야기는 도서관 귀신 이야기입니다.

책만 보면 잠이 오는 아이가 나오는데요.

행복한 왕자를 읽어보겠다고 도서관에

갔다가 잠이 들었는데 하필 연휴라서

도서관에서 죽고 말았더라고요.

이럴 경우 아이 엄마가 찾았을텐데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ㅋ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도서관 귀신입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만화책만 보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랑 닮아 있네요. ㅎ

만화책과 읽기 책을 번갈아 가며

읽게끔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무조건 만화책은 안된다고 하지 말고요.

네 번째 귀신은 체육관 귀신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뜀틀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보였었는데요.

이 친구도 그랬나봐요.

뜀틀 귀신 말고도 바통귀신, 매트귀신,

공귀신, 운동화귀신, 줄넘기 귀신이 있네요.

다들 승천하고 싶어해요.

저도 체육시간마다 아프다는 핑계를 댔던 거

같은데 항상 그렇게 할 수도 없잖아요. ㅠ ㅠ

체육시간이 발표시간보다 더 싫었던 기억이 있어요.

원래는 체육시간이 즐거운 시간인데

저는 체육을 못해서 싫더라고요. ㅠ ㅠ

다행인 건 저희 아이들은 체육시간을 좋아해요.

엄마 안 닮아서 참 다행입니다. ㅋㅋ

그래도 저 같은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라서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2권도 몹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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