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오염된잔을 읽게 되었다. 여행다녀와서 핸드폰켰는데 책이 온다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받은 오염된잔은 한창 방치되다가 (세상에 유혹이 너무많아 책을 펴기까지가 가장 오래걸린다) 책을 폈는데 이게 추리소설.. ? 이라는 생각이 약간 들었다. 조금 더 읽어보니 판타지물에 추리가 멋지게 조합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계관이 넓어서 더 재밌게 읽혔다. 또한 전체적으로 아나와 딘의 살인사건조사및해결이기에 추리소설임이 분명하다. 살인과 함께 냅다 시작되는 딘과 아나의 수사는 정말 미사여구하나없이 질질끌어서 사람 답답하게 구는 구석 하나없이 진행된다. 성격급한사람이 보기 정말좋은것같다고 생각함. 특히 아나와 딘이 정말 필요한 말만 하는성격이라 더욱 그렇것같고, 저사람들이 말을 많이 아끼는 스타일이라 나는 저들이 말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는 맛이 있어 책읽는 재미가 한층 배가되었다. 특히 아나가 딘한테 수수께끼처럼 말할때 나도 딘이랑 같이 답을 찾는게 재밌었다.등장인물들이 대체로 군인인데 처음에 신체보강을 받은것을 보고 은하철도999가 떠올랐다 꽤나 미래적인 느낌인줄알았는데 읽을수록 마차타고다니고 하는모습이 농경사회같아서 농경사회에 신체보강이 가능한 과학발전의 갭차이가 흥미로웠다. 나라에 돈을 열심히 받치는데 나라에서 눈먼돈이 허투로 쓰이는느낌 낭낭한 썩은내가 진동한다.개인적으로 차례마다 장을적어준게 호감포인트였다. 독서코어가 약해져서 이렇게 두꺼운책 읽을때면 늘 .. 내가 진도를 얼마나 나갔나 확인하고 싶어지기때문에. 하지만 한챕터를 다 읽은 후부터 굉장히 몰입감이 생겼고 과거의 독서코어를 빌려오게 된듯 재밌게 읽게되었고 잘라고 누웠는데도 읽고싶었다. 전반적으로 읽기 편한 스타일이었고 진행방식에 거침이 없어 답답함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