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30세대 여자라면 누구나 갖을법한 12가지의 갈등과 이야기를 담고 심리상담의 위치에서 차근차근 고민을 풀어간다. 여성이라는 포커스 된 관점의 심리학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을 만난 것만 같다. 하나의 큰 갈등을 세분화 시켜 다양한 각도로 고민에 다가가는 부분, 그리고 그 해결책 과 더불어 따스하게 보내는 위로의 다독임들이 있다. 또한 단편적으로 하나의 사례에 관통해 비슷한 사례들을 묶는 것이 아닌 그 사례안에서 세세하게 바라모아야 할 우리들의 마음을 부분부분 나누어 헤아려준다. 이 책에서 계속적으로 강조하는 말이 있다. ‘무엇이든 나를 지키는 결정을 하라’는 부분이다. 수많은 죄책감과 수치심 속에서 나를 가장 미루고 나를 해하는 방법보다는 조금 시간을 두고 상황을 보며 그 중에서 나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라는 말이 마음에 계속 맴돌았다. 부정적인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며 나쁜것이 아니라는 사실, 타인의 감정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 유일하게 내가 다스리고 해 낼 수 있는 것은 나를 보살피고 나의 감정을 잘 돌보는 것이다. 이 책속에 말끔하게 적혀있는 이 글들이 내 마음을 명쾌하게 해주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고 내가 어찌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던 지난 날의 나에게 이 글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