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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장군들 2 - 구데리안 평전 히틀러의 장군들 2
케네스 맥시 지음, 정주용 옮김 / 좋은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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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흔히 2차 세계대전의 전격전이라고 하면 독일을 더올릴 것이다. 그중에 핵심적인 인물이 바로 구데리안이다. 그의 생애를 꾸뚫는 평전이다. 2차 대전과 그 전의 세계대전인 1차 대전부터 구데리안이라는 인물의 생의 궤적을 따라 전행과 함께 그의 작전술과 전략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구데리안 그는 독일이 보불전쟁으로 프랑스를 굴복시키고 독일 제국을 성립했던, 독일제국의 전성기에 태어났다. 당시의 분위기상 자연스레 직업군을을 지망했고 그후로 군인의 길을 걸었다.

그가 젊은날 참전했던 1차 세계대전에서 그는 무선통신 분견대에서 근무하며 전쟁의 실상을 파악했다.

밀고 밀리는 참호전 속에서 그는 전쟁의 그늘을 느끼고 독일이 1차 대전의 패전 후 군에 남아 본격적으로 전쟁의 패배 원인을 연구했고 그 결과 전차를 이용한 기갑전을 연구했다. 당시 기갑전에 관한 연구는 1차 대전후 영국에서 활발히 이루어졌고, 그 중 구데리안은 풀러의 이론을 받아들였다. 특히 그는 1차 대전 후 독일의 기갑여단 창설 후 무선 통신기 장착을 강력히 주장했고, 후에 이는 2차 대전 전황에 큰 영향을 주었다.

전격전의 데뷔 무대는 폴란드였다. 구데리안은 강력한 공지합동 전략을 구사하며 폴란드를 패배 시켰다. 그 후 폴란드 전역의 성과와 실패를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서부전선의 영국, 프랑스 연합군을 상대로 전략적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개별성능은 프랑스 전차가 뛰어났음에도 기갑집단군의 집중운용에 따른 독일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초반에 수많은 포로와 전차, 야포를 획득했으나 T-34, KV-1 등과 같은 러시아의 신형무기에 좌절했고, 이어 러시아의 유명한 동장군에 의한 피해를 입어 전황은 난국에 빠지게 된다.

또한 히틀러와 군부 수뇌부의 알력을 겪어,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전략적 판단은 좌절되었고, 끝내 쿠르스크 전투의 패배로 이어진다.

전황이 불리해짐에 따라 육군참모총장으로서 러시아를 최대한 저지하고, 서부 연합군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전황 타결에는 한계에 부딪치며 결국 실패고 끝난다.

전쟁이 독일의 패전으로 끝난 뒤 1934년 3월 국제 마크트웨인 협회 명예회원으로 활동했고 그해 5월 14일 사망했다.

기갑부대를 이끌어 가며 영도자 히틀러의 기대를 얻고자 했으나 히틀러는 그의 충성심을 이용했고, 복잡한 전황 속에서도 그의 의미를 수행했다.

전쟁은 비록 독일의 패배로 끝났으나 영국에서 1차 대전후 연구한 기갑전술을 실전에 적용해 승리를 이끌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봐야겠다. 다만 기갑전이 적용된 폴란드전역과 서부전선에서만 승리를 거두었다는데, 한계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전략가이며 군인이었던 구데리안의 활약과 인간적 고뇌를 느낄 수 있고, 전격전에 관해 세부적이며 정확한 2차 대전의 전황과 분석을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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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고구려 - 이정기와 제나라 60년사
지배선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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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우리의 역사 ! 책 제목에서도 나왔듯이 제3의 고구려,

웅대한 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이정기와 제나라 60년사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로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의 지방국가로 전락해 편입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고구려의 유민이자 후손으로 당나라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지금의 산둥성 일대를 4대에 걸쳐 60여년간 실질적인 지배를 해온 이정기 일가와 그들의 역사를 제3의 고구려 책을 통해 저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살아숨쉬듯 1300여년 전의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이정기와 제나라 60년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루려의 기상과 정신을 이어받은 이정기와 약 4대에 걸쳐 이정기 - 이납 - 이사고 - 이사도 가문이 당나라의 공세를 견뎌냈고 때로는 당나라를 직접 공략할 계획을 수립까지 하며 웅대했고 찬란했던 이정기와 그의 뒤를 이어 중국 대륙의 중심부를 차지하며 위세를 떨쳤던 이정기 가문의 역사이자 제3의 고구려 역사가 내게로 다가왔다.

고구려의 유민출신으로 발해를 건국했던 대조영과 유민 출신 장군으로 사라센 제국의 동맹국을 정벌했던 고선지와는 다르게 우리에게는 접하기 쉽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제3의 고구려의 역사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이정기는 고구려의 후손으로 그의 조부대에 혹은 그 윗대가 당의 고구려의 공격으로 끌려갔던 고구려 포로 중에 하나라고 짐작된다. 그가 당의 역사에 등장하게 된 계기는 당시 치정절도 비장이었던 이정기가 왕현지의 아들을 죽이고 후의힐을 군수로 옹립하면서 부터다. 당시 당나라는 안녹산의 난을 거치며 상당히 혼란스러웠고 그 당시 이정기는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해 공을 세웠다고 한다. 후의힐을 제거하고 절도사의 직위에 오른 이정기는 한때 낙양을 공략하려 했지만 그의 악성종양 때문에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안타까운건 이정기 뿐만이 아니라 그의 후계자였던 이납까지도 젊은 나이에 요절한다. 하지만 그는 이정기의 세력을 물려받아 세력권을 지키고 세력확대에 노력을 했고 마침내 제나라를 건국하게 된다.

이납의 후계자는 이사고로 주변 벌도사들을 견제하고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 당 조정으로부터 검교사도의 관직을 받게 된다. 다만 그 역시도 젊은 나이에 요절한걸 보면 가문의 유전적 질병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정기의 제나라 60년은 이사고의 후계자인 이사도때 절정에 달한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명과 암이 있기에 지어시의 제나라 60년의 최후는 결국 부하였던 유요가 당과의 내통 끝에 끝을 맺게 된다.

책을 덮으며 화려했던 이정기와 제나라 60년사가 내 마음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다. 허전하다는 표현이 맞겠지만서도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며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휩싸이게 해줬던 이정기와 제나라 60년사 제 3의 고구려에 아쉬움을 남기며 끝을 맺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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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승리 - 만슈타인 회고록
Von Manstein 지음, 정주용 옮김 / 좋은땅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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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흔히 알고 있던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3대 장군 구데리안, 모델, 만슈타인이다. 그 중 뛰어난 전략가이자 지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만슈타인 장군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감명깊게 나에게 다가왔다.

 

 

이 책은 2차 대전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없이는 접근하기 힘들고, 어느 정도 개략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읽어야 할 정도의 전문적인 2차 대전사를 다루고 있다.

다행히 역자의 친절한 주석과 해설로 책을 보는 동안 평전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해주어 독자로 하여금 더욱더 생생한 전쟁터에서의 만슈타인의 목소리로 실감있는 서술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책의 내용은

폴란드 전역, 서부유럽의 프랑스전, 2차 대전 최고의 전장터이자 독일과 소련이 자웅을 겨뤘던 독소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독소전에서 만슈타인 뿐만 아니라 독일군 총사령부 내부에서도 히틀러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그에 따른 히틀러의 만슈타인에 대한 견제도 확인 할 수 있다.

 

책에는 만슈타인이 장군으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 게로의 전사와 운전병이자 전우였던 나겔의 전사로 인한 안타까움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다.

 

2차 대전에 관심이 있거나 전쟁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을 통해 만슈타인의 목소리를 빌어 2차 대전의 생생한 기록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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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가야사 - 신화 시대부터 가야의 후손 김유신까지
이희근.김경복 지음 / 청아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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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에 대한 역사기초를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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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본 발해사
동북아역사재단 지음 / 동북아역사재단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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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득공의 발해고 보다 더 읽기 쉽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발해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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