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 - 크고 작은 철학문제의 발자취를 따라
미하엘 슈미트-살로몬 & 레아 살로몬 지음 / 하늘아래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 어렵고, 지루하고 골때리는 학문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 주요 철학자의 이름과 사상을 알고 있기는 하다.

작가는 딸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철학하는 법, 사고하는 것을 알려준다.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많은 정보들에 가치를 메겨 거래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왜 철학을 해야 할까?

 

삶, 우주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에 대하여

 

조금은 어려운 목차이다. 소제목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제가 무겁기는 똑같다.

 

작가는 딸과의 대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 하는 것일까?

작가는 여러가지 사물을 빗대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말한다. 존재의 이유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존재의 목적은 스스로 결정한다는 점이 너무 간단하고, 단순해서 허무하기까지 느끼지만 유쾌하다.

 

사물의 원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우리의 감각기관에 의한 인식이 사물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감각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평소에 우리가 믿고 있는 것, 주입된 정보에 대해 의심을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수가 없다.

 

신은 존재할까?

 

우리사회에서 종교 특히 신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기 힘든 주제이다. 저자가 속한 독일사회에서는 적어도 신에 대한 개인의 견해는 존중받는 듯하다. 작가는 범신론을 말하고자 한다.

 

죽음 뒤에 또 다른 삶이 존재할까?

 

작가는 에피쿠로스 학파의 힘을 빌려 이야기 하고자 한다. 너는 죽음을 피해 갈 수 없으므로, 네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 가치 없는 일에 너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네 삶에 풍요로운 의미를 주도록 노력하라!

 

모든 것은 헛된 것일까?

 

작가의 딸 레아의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우리의 삶으로 다가왔던 모든 것이 스쳐 지나가듯 죽음도 그렇게 지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 편안함 마음을 갖게 될거야

 

삶의 기술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첫째 감각을 총동원해 삶을 느끼며 즐기고

둘째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아를 실현하고

셋째 보다 큰일에 자신의 삶을 공헌하기에 유념할 것

 

이 책의 개략적인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고 다시금 한번 더 철학의 정의에 대해 의문을 갖아보자

위에 나온 내용들은 우리가 살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성질의 질문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질문들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책에서 말한 것을 정답이라 할수는 없다.

다만, 끊임 없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사고가 결론에 도달하는 것.

그것이 철학이 아닐까 한다. 우리와는 다른나라 톡일의 두부녀간 대화를 통해, 나는 철학이란

그렇게 고상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고하는 것 그리고 결론을 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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