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

허즈번드 시크릿. 남편의 비밀
책의 제목을 접하자 마자 어떤 비밀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책은 한통의 편지로 남편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세실리아. 
샴쌍둥이같이 지내던 사촌과 사랑에 빠진 남편의 부인 테스. 
꽃같던 나이의 딸을 오래전 떠나보낸 레이첼 .
이 세 여자의 이야기가 번갈아 소개되면서 전개된다.

세실리아는 딸아이를 위해 베를린 장벽 조각을 찾다가 남편이 남겨둔 편지를 우연히 찾게된다.
편지에 대해 출장간 남편에게 물어본 후, 남편이 3일이나 일찍 돌아오고
그 다음날 일찍 일어나 편지를 찾기위해 다락방을 뒤지는 모습을 본 후 편지에 대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편지를 읽는다.
그 편지속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남편이 레이첼의 죽은 딸. 자니를 죽인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세실리아는 진실을 밝혀야 할지, 이대로 숨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휩싸인다.

테스는 남편과 사촌동생을 피해 아들과 함께 엄마의 집으로 온다.
아들을 새로운 학교로 전학보내는 와중 전 남자친구를 만나고 잠깐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테스의 전 남자친구인 코너를 자니의 살인범으로 생각하는 레이첼은
그를 차로 치려다가 세실리아의 딸인 폴리를 치고 만다.
그 후 폴리는 한쪽 팔을 잃게 되고, 레이첼은 살인범은 코너가 아닌 세실리아의 남편, 존 폴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읽는 내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함부로 책을 덮을 수 없었다.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어버리게 만든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에필로그의 내용들이다.
자니가 존 폴이 죽인 것이 아니라 대동맥류 때문에 죽었다는 점 등이 조금은 허무하게 다가왔었다.

그래도 몰입도가 높으면서도 술술 읽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가볍게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손에 쥐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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