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에 지다
조열태 지음 / 퍼스트북(도서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500년 역사를 가진 조선의 수 많은 장수들 중
현재 우리의 기억속에 가장 확실하게 기억되는 사람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순신 장군은 과거 임진왜란 시기때에도, 현재도 많은이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다.

이러한 훌륭한 인물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은 전투.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이 돌아가신것에 대해 한번도 우연인가, 필연인가 하는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다.

책의 소개글을 읽는 순간
아, 선조라는 임금을 생각해 보면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에서의 전사가 우연이 아닌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평소 높이생각하고 있던 이순신장군의 죽음을 다룬 책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었다.
사실 책의 주된 내용이 노량해전일것이라고 기대했었지만
기대완 달리 노량해전이 일어나기 20여일 전부터 이순신을 감시하라는 선조의 어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온 서교리의 이야기였다.
그는 노량해전 발발 전 발생한 두가지 사건 '통제사 암살 미수사건' 과 '강만석 사건' 을 조사한다.
'통제사 암살 미수 사건'은 이순신장군과 박희출의 자작극으로, '강만석 사건'은 타살로 가정하고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조사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매일매일 작성하였다.
그가 남쪽으로 내려온지 스물여섯째 날 되는 날,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그의 부하 박희출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리고 그 후 '통제사 암살 미수사건'은 왜구의 소행으로, '강만석 사건'은 실족하여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린다.

그리고 몇달 후, 박희출의 여동생에게 박희출의 편지를 전해받은 후
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통제사 암살 미수 사건'은 그들의 자작극이였으나, 이후 진실로 암살시도는 있었으며, 그 당시 선조로부터 어찰을 받는다.
그 어찰 속에는 [위국지멸약위민지멸 위민지멸약위군지멸]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
이는 이순신에게 죽으라는 말이였다.
하여, 이순신 장군이 선조의 명으로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였다고 한다.

편지 한장으로 모든 미스테리가 해결 되어서 조금 허망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읽는 내내 서교리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마지막 편지를 읽을 때는 선조의 태도가 생각나면서 화가나기도 하였다.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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