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인문학 클래식 - 당당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현성 지음 / 스타북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땅이 넓은 만큼, 방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방대한 역사만큼 많은 것은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고전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이러한 방대한 중국의 고전들을 혼자서 알아가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 점이 있어서, 이 책은 중국의 고전들을 알기 좋게 정리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읽어본 중국 고전이라고는 [삼국지] 뿐이었다.

읽으면서 다양한 중국 고전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약 15가지의 고전들을 접할 수 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고전은 바로 [정관정요] 였다.
책의 가장 첫머리에 담긴 당 왕조의 2대 황제인 태종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과의 정치 문답집이다.
당왕조에 태종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되었지만, 그럼에도 이 인물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군주들 중 가장 훌륭한 군주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부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먼저 다스리며, 초심을 유지하고,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겸허하게 행동하고 신중하게 말한 그런 황제이기 때문이다.
황제라는 자리에 오른 많은 이들이 가장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고,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타락하고, 부하들에 의해 퇴출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 왕조의 태종은 이것들을 경계하면서 역사에 남을 명군이 되었다.
과연 세상에 이 황제만큼 노력한 군주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명언이라고 소개된 명언들중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라는 명언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러한 군주의 마음가짐이야 말로, 백성들을 통합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고전에 원래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만큼,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각 고전의 마지막부분에는 명언이 담겨있어서, 고전의 내용을 다시한번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전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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