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
제임스 A. 레바인 지음, 이문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하루 절반 이상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으로써, 이 책에 참 관심이 많았다.


책을 읽기에 앞서 평소 어느정도의 시간을 의자위에서 보내는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학교에서 지내는 14시간동안 점심, 석식시간 2시간 제외하면 대부분을 앉아있는 것 같다.

즉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의자위에서 보내고 있었다.

첵에 소개된 시드니에서 진행된 연구를 통해 하루평균 11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하루 4시간 이내로 앉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의 위험이 40%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조기사망의 원인 7%는 '앉기'때문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접하게 되었다.

나부터 그 대상이라는 것도 충격적이었지만, '앉아있기'라는 것이 이렇게 좋지 않은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조기사망 뿐만아니라 너무 오래앉으면 당뇨병, 골다공증, 심장병, 유방암, 직장암, 폐암, 자궁내막암, 우울증, 고혈압, 요통, 수면장애등 참으로 다양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오래 앉는 것은 흡연과도 비슷하며, 금연을 돕는 다양한 도구들이 있듯이 의자탈출을 돕는 다양한 기기들도 있다.

다양한 감지기를 부착한 브래지어나 오래 앉았으니 일어나라고 문자를 전송하는 기능을 지닌 반창고 등이 있다.

또한 러닝머신의 책상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 방법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러닝머신에 책상을 올리고 시속 1.5km의 속도로 러닝머신을 작동시킨후 걸으며 일하면 되는 것이다.

일도하며, 걸을 수도 있으니 일석 이조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나서 스스로가 가장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

점심이나 저녁식사후 바로 앉지 않고, 15분정도 걸어야 좋다는 것이다.

식사 후 15분을 걸으면 혈당이 서서히 부드럽게 올라가며, 먹고나서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높은 혈당을 낮출 수 있다고 하니 식사후 잠깐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하는 것 만으로도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작은 행동이지만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놀라며,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까지 내가 의자에 오래앉아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내가 학교에 있기 때문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핑계를 대며 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의자에서 멀어져야겠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학급에 각 비치된 스탠드 책상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충분히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오래 앉아있지 않아도 충분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지 실천이 중요하지만, 이러한 정보가 담겨있는 책은 더더욱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아-'하고 깨닫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으며 실천하여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지금 이 글을 앉아서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당장 일어나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의자를 탈출한다면, 분명 미래가 바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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