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과 꿀은 낯선 동네에 자리를 잡으려는 청년, 고려인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소년 등등 정말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벌집과 꿀'은 '집'이라는 공간이 상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등장인물들은 집을 떠나고, 다시 집에 오고, 서로의 집이 되어준다. 이 소설을 읽으며 나의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계속 생각할 수 있었다. 여운이 깊게 남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