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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평전 - 문익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 문익환 평전
김형수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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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으로 세 번 읽은 독자입니다. 구판의 특이한 사이즈로 인해 페이지를 넘기기 불편하고 어느 순간 양장 케이스와 종이 본문이 떨어지고 갈라진다는 단점이 새 판에서 극복된 것 같아 좋습니다. 다만 사진자료가 그 사진 속 이야기를 말하는 본문 곳곳에 있지 않고 따로 모여 있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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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로버트 맥키 지음, 고영범.이승민 옮김 / 민음인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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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두꺼운 책인데, 국내 독자들에게 낯선 외국 영화 제목들을 제외하고는 버릴 문장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 사야하는 책 목록에서 정말 꼭 들어있어야 하는 좋은 작법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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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세트 - 전3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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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입니다.
양장을 기다리며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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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전집 2- 산문
김수영 지음, 이영준 엮음 / 민음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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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전집 1- 시
김수영 지음, 이영준 엮음 / 민음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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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2013 서울문화재단 발간지원사업 선정작
김응교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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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한 시인의 대부분의 작품을 통하여 그 시인의 시인론과 인생을 서술한 책은 거의 보지 못하였다. 그래도 존재하는 그 드문 책 중에 김응교 교수님이 쓴 책이 있다는 것, 윤동주와 그의 시에 관한 책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최근에서야 문학과 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읽은 초보 독자로서 나는 이 책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태어나서 처음 외운 시가 중학교 1학년 첫 번째 국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써 주신 서시라는 것이 윤동주와의 특별한 인연이자 전부였던 나는 그의 동시를 읽었고 학창 시절에 썼다는 그의 깊은 사색과 인생이 담긴 시들을 읽었고,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시를 읽었고 해설자를 따라 그 의미를 읽어나갔다. 시어 하나하나를 자연에서 가져온다는 것, 맹자, 키에르케고르, 정지용, 백석,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게서 배웠지만 그들의 고뇌를 자신만의 고뇌로 승화시켰다는 것,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원하는 하늘 앞에서의 고고한 단독자의 삶을 꿈꾸는 수오지심을 꿈꾸는 동시에 동시에 죽어가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 곁에서 그들'처럼' 되기 원하는 측은지심을 시에 녹여낸 사람. 윤동주의 시가 말하는 윤동주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가 너무 힘든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과 괴로움들이 나를 감싸고 있으며 나는 그 안에서 그 모든 것을 견뎌내야 했고, 앞으로도 견뎌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윤동주는 나보다 먼저 그 일을 해 낸, 나와 같은 나이의 청년이었고, 그래서 나는 그의 곁에서 그를 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나와 전혀 다른 그를 만났고, 그를 흠모하게 되었다.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읽지 않는 게으른 내가 이 책을 두 번 읽었다. 그리고 처음 읽었을 때보다 두 번째 읽었을 때가 더 행복했다. 저자는 앞으로도 계속 윤동주를 연구하며 이 책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확장할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나 역시도 계속 이 책을 통해 나를 교정하고 만들어가고 그의 서시가 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 같다. '처럼'이라는 한 조사만으로 이루어진 시가 말하는 그 무거운 길,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삼는 귀찮고 괴로운 일을 통해 행복한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윤동주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될 때까지, 계속 그 길을 가게 될 것이다. 그게 나에게 주어진 길이라 생각된다. 정말 그 길을 가서 그 길에 있는 윤동주를 보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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