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컨스피러시 옥성호의 빅퀘스천
옥성호 지음 / 파람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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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유다가 예수의 흔들리는 마음을 감지해 십자가로 몰아붙이려고 팔았다는 주장이 기독교인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군요.. 성경 따윈 다 집어치운 주장에 할 말을 잃습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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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노예 2023-07-1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수의 역사성에 관심을 가진 기독교인이 적지 않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게 유다의 역사성이다. 진짜로 예수와 십자가 구원을 ‘믿는‘ 사람이라면 가론 유다를 놓고 씨름해야 한다. 왜? 유다도 십자가 구원 사역의 주인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다처럼 침묵의 감옥에 깊이 갇힌 인물도 없다. 고작해야, ˝예수의 제자도 배반하는데, 당신이 배반 안 한다는 보장 있습니까? 더 열심히 교회를 다녀야 합니다.˝ 이런 수준의 중세 시절 설교가 여전히 재탕되는 게 오늘날 교회 현실이다. 이 책을 읽고 십자가 구원에 대한 깊고 진지한 토론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 2023-08-05 17:37   좋아요 0 | URL
유다를 십자가 구원 사역의 주인공으로 이야기하는 성경말씀을 한 부분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마 유다의 배반을 통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으니 유다가 선한 일을 했다, 중요한 일을 했다는 얘기 하시는 건 아니겠죠? 유다의 악이 선을 이루었으니 유다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논리 펼치시는 건 아니겠죠? 그런 논리라면 바울의 말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롬 3:7~8)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