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벨직 신앙고백 - 핵심만 명쾌하게, 벨직 신앙고백 길라잡이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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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핵심만 명쾌하게'라는 부제에 맞게 정말 간결하고 명쾌하게 벨직 신앙고백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조의 내용을 핵심만 요약하여 정리해주고, 핵심 성경구절도 적혀있어 신앙고백서의 내용과 성경구절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해설도 어렵지 않은 말로 설명되어 있고 점검하기의 질문들을 통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것 또한 좋았다. 신앙고백서를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어서 공동체에서 함께 공부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벨직 신앙고백의 '제 1조 유일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는 모두 오직 한 분 하나님께서 단일하고 영적인 존재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합니다."
책의 서문에 있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벨직 신앙고백은 박해 가운데 있던 네덜란드 신자들을 위해 귀도 드 브레 라는 사람이 작성한 신앙고백서이다. 그는 '우리는 - 믿습니다.' 라는 문장이 아니라 '우리는 -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합니다.' 라는 문장으로 신앙고백의 시작을 열었다. 벨직 신앙고백의 배경과 성격을 보여주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위협받는 극심한 박해 가운데에서도 믿는 바를 입술로 고백하는 것, 숨기고 모른척 하지 않고 믿음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이 참 신자의 모습일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는 고난과 박해는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목숨을 위협하는 물리적인 박해는 없지만 개인주의, 무관심, 물질적인 풍요, 영적인 게으름과 같은 것들이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 고난과 박해일 수 있지 않을까.. 그저 나홀로 믿는다 믿는다 생각하고 이 정도면 잘 하고 있다 다독이며 안심하는 모습에 그치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정말로 참 신자의 모습으로 나의 믿는 바를 입술로 고백하고 삶으로 드러내고 있는지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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