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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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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경계선까지 다녀왔다고 말하는 저자는..

방송에서의 모습이나 전에 써놓았던 글들과는 전혀 다르다

그런 저자가 해주는 위로방식이 좋았다

그만큼 아파본사람만이 건넬수 있는 위로이겠지..

어둠을 겪어본자의 상냥함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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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 수오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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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다..
휴식이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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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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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걷고 또 걷고..
.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좀머씨는 살기위해 걷고 걷고 또 걷는다
.
반쯤 벌린 입과 공포의 질린 커다란 눈동자의 얼굴..
비가 오면 그는 빗물로 범벅이 된채로
똑같이 걸을 뿐이다..
.
무언가 기억하지 않기위해..
어떠한 공포를 잊어버리기 위해..
.
새벽에 일을 하는 청소부도,
늦은 밤에 문을 닫는 술집사장님도,
그가 걸어다는걸 본다고 한다..
.
이 책은 어린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의 시각으로 좀머씨를 바라본다
.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알수없다..
단지..
전쟁직후였고, 나치가 목을 매달고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나무가 존재하며,
그는 밀폐공포증이 아주 심하다는 것과
.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명하고 확실하게 오해의 소지가 없는 제대로 된 이야기..가
그에게 어떤 큰일이 있었겠구나.. 하고 짐작할뿐이다..
.
나는.. 그의 제대로 된 이야기가 잊혀지지않는다..
.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
.
도대체 그에게는 얼마나 힘든일이 있었던걸까..
.
아마도... 한동안은 생각이 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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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어린왕자
장 피에르 다비트 지음, 강소라 옮김 / 사람사는세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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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살면서 때때로 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목적지에 거의 다왔는지,
혹은 거친 풍랑속에 배가 좌초될까 두려워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
어쩌면 아직 집 밖으로 나서지도 못한 채 지도와 여행책자를 뒤적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진짜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내 방과 의자가 주는 편안함에 사료잡혀서 말입니다
이렇게 걱정과 근심에 휩싸인 자에게 어린왕자는 또 커다란 위로를 건넵니다
.
"걱정하지말아요
걱정하면 안되요 처음에는 작은 티끌같은 걱정거리가 나중에는 산더미처럼 커지거든요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든 건 아니예요 문제가 마술처럼 스르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 이제는 다 틀렸다고 모든 기대를 포기했을 때 기적처럼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하잖아요"
.
이렇게 어린왕자가 돌아왔습니다
그가 사는 작은 별에 갑자기 나타난 호랑이의 날카롭고 강한 발톱앞에 잡아먹힐지 모르는 양과,
또 혼자 남은 장미를 구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
그리고 그의 여행은 언제나 그렇든이 아름답고 사색적인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당근하나 지키지 못하는 환경주의자..
사람들의 허영을 부추기지만 막상 진정한 필요는 깨닫지 못하는 광고맨.. 세상의 모든 일을 숫자로 계산하면서도 아무런 결과도 도출해내지 못하는 통계학자.. 바삐 움직이며서도 결국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관리인..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적대감으로 똘똘 뭉쳐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는 초록옷의 사나이.. 그리고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일깨워 주었던 아름 다운 별의 소녀...
.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길들였던 여우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지구로 찾아와 '나' 를 만납니다
.
이렇게 어린왕자의 두번째 여행은 시작됩니다..
.
읽으면서 참 행복했답니다..
역시 어린왕자는 나의 영원한 친구가 맞았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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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믿다, 하다
손성찬 지음 / 죠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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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교회가 너무 닫혀 있다는 것" 이라고 합니다.
.
교과서적인 믿음의 형태라는게 있죠..
목사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으로 '아멘'하며 믿어야 하고,
의심은 무조건적으로 '죄'이며, 헌금은 꼬박꼬박,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벌'을 받고,
교회를 나가지 않으면 죄인 중의 '대역죄인'이 되고,
특히 말씀에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것은 거의 뭐 이단이취급을 받는.....
정형화 되어 있는 믿음의 어떤 모습...。
.
나는 개인적으로 기적을 바라는 편은 아니예요..
기적을 믿지 않는다는것과는 다른 개념인데
흔히 이야기 하는 한탕(?) 인생역전(?) 을 비롯한
갑자기 뿅 하고 생각지도 못한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진 않는다는 거예요..
.
그래서 나에게 있어 기도는
"지켜주세요" "이루어주세요" 가 아니라
"내가 해낼 수 있게 지켜봐주세요"
"용기를 주세요" 에 더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
그런 의미에서 어느순간부터 나는 기독교관련 책들을 잘 읽지 않게 되었어요
.
대부분.. 내가 접했던 책들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이만큼 나를 힘들게 바닥까지 내려가게 했다가 다시 믿음을 회복하고 은혜를 받아 지금까지 왔습니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면,
.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특별히 이런 은총을 내려주셔서
나는 이런 특별한 경험을 했다... 라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
이런 책은.. 자칫하면 나는 믿음이 이것밖에 안되서 그런가.. 대한 죄책감과
그로인해 어쩌면 벌을 주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나에게는 왜 이런 특별한 경험을 주시지 않는가.. 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쳐
.
안그래도 율법주의적인 신앙, 그래서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대한 느낌이 무의식적으로 강렬하게 머리에 콕 박혀 그게 습관화되어있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는거 같아서.. 점차 더 멀리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
근데.. 이 책은.. 이 글을 쓴 목회자님은 니가 흔들리는것도, 의심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도 당연한거다.. 라고 보듬어주십니다
.
정답을 딱 알려주는 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질문들에 대해서의 또 의심들을 성경의 이야기와 또 여러 예화를 들며 같이 고민하고 또 이런저런 생각을 보여주죠.
.
복음은 나를 자유롭게 하는건데 사람이 만들어놓은 율법에만 너무 갇혀있는건 아닌지...
미디어 속 기독교에 대한 이런저런 기사들 보다보면 리모콘 던져버리고 싶으신분들 많으시죠?
사실 저도 그래요😅
.
혹시나 흔들리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도,
기독교의 기 자도 듣기 싫지만, 맹자 공자 소크라테스 책한권 읽듯이 기독교도 한번 읽어는 보고 욕이라도 하자!! 하시는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런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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