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 수 없을까 봐 후회할까 봐
김의정.최동희 지음 / 강한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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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16.10.4~2019.12.18(3년 2개월, 1171일) 동안 전 세계 약 200개국 중 55개국 196 도시를 여행한 김의정, 최동희 부부의 세계여행 이야기이다. 생각만 하고 시도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망설이고 있는 우리에게 여행 정보와 삶의 지혜를 함께 던져주는 1석2조의 책, 여행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가 조화롭게 섞인 비빔밥 같은 책이다.

어린 시절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고 훗날 세계 일주를 꿈꿔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잘할 수 없을까 봐, 후회할까 봐 생각만 하고 있다면 용기 내어 도전하고 많은 경험으로 나다움을 찾으라고 일러준다. 오랫동안 생각했다면 가보고 만나보고 해보면서 자기만의 길을 찾으라고 한다.

아시아 4개월, 유럽 4개월, 호주 1년 7개월, 아메리카 6개월, 아프리카 3개월... 부부의 세계여행 첫 여행지는 우연히 들은 가수 10cm의 '아프리카 청춘이다' 노래 가사 중 '코타키나발루 좋겠다'에서 시작되었다. 여행에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과 정보보다는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인 듯하다. 가진 것 전부로 걸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용기, 여행 경비가 떨어졌을 때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경비를 충당한 이 부부의 도전. 이런 것들이 여행을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아닐까? ​

​부부는 여행을 다녀온 후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어진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나에게도 지금 필요한 것은 가보지도 않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보다 용기를 가지고 해보는 것이다. 일단 해보자!

책 속 삶의 지혜 - 인상 깊은 구절

몸을 움직여야 새로운 것이 보인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를 위해 사는 것, 나를 위한 일에 멈춰 있지 말고 하루 한주 행복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고 싶다. [11쪽]

걱정이 들면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걱정이 되지 않게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걱정만 하고 있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지금 해결 방법이 없으면 적정하지 않아도 된다. [41쪽]

오늘도 내가 가진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간절한 염원을 담아 노력한다. [63쪽]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어떤 말을 하더라도 나와 잘 통하는 사람, 그런 관계가 궁합이 좋은 관계다. 반대로 어떤 말을 하더라도 공감 없이 자기주장만 하는 사람, 그런 관계는 궁합이 안 좋은 관계다. 궁합이 잘 맞으면 즐거움은 두 배가 되지만 나와 맞지 않으면 힘듦이 배가 된다고 부부는 말한다. 나도 이들처럼 나와 잘 통하는 좋은 궁합의 사람과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은 다시 볼 수 없는 시간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다.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언젠가 지 이 순간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훗날 지금을 후회하지 않게 나 자신을 아끼고 돌보며 살아가야겠다. 두려운 마음을 접어 두고 행복한 삶을 향해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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