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에 물어봐, 짜증 날 땐 어떡해? 학고재 동양 고전 4
김하늬 지음, 안녕달 그림 / 학고재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도덕경은 춘추시대 노자가 썼다고 전해지는데 이 도덕경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화로 풀어나간 동양고전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나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읽을만한 좋은글귀가 많은

교훈이 가득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한번도 도덕경이란 책을 볼생각은 못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좋은글이 많을거라는건 알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텐데요.

 

 

 

아이들 역시 공자왈 노자왈로 시작하면 왠지 딱딱하고 지루할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관심을 갖으려 하지 않는데 이책은 아이들에 눈높이를 맞춰놓은 동화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끌어들이게 되네요.

  


 
차례를 살펴보면 알수있듯이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요.

 

 

 

아나운서가 되고싶은 주인공 영지는 방송반 시험에서 2년째 계속 떨어져 화가 나는데 더 기막힌 것은, 자기보다 못한 것 같은 윤아가 자신을 따라 구경왔다가 얼떨결에 합격하고. 그때부터 윤아의 말소리만 들려도 신경이 곤두서고 짜증이 폭발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그리고 영지가 이 괴로움을 어떻게 벗어나는지에 대한 이야기네요.

 

 

 

'남을 아는 사람은 지식이 있고 자기를 아는 사람은 밝으며,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고 자기를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등 도덕경 구절의 교훈을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고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할 사이가 없어요..

 

 

 

좋은 글귀가 많고 귀에 쏙쏙 들어와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추천합니다. 저도 아이들한테 바로 반사돼서 나가는 엄마들의 잔소리보다는

이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스스로 깊이있게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어려운일이 생겼을때 이런 글귀들을 생각해 볼수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기억에 남는 글귀 남기고 가요..^^

 

 

 

“정답은 없단다. 단지 네 선택에 대한 책임이 있을 뿐. 선택했으면 그 행동에 책임을 지면돼.."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지만 그릇을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은 그릇 속의 빈 공간이다.’

 

그리고 이책이 학교재에서 네번째만든 동양고전이라고 하는데 이책을 보고

기존에 나온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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