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웃 높은 학년 동화 30
박효미 지음, 마영신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블랙아웃』은 일주일동안 가상으로 경험한 정전사태를 다룬동화예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력난이라 하면 여름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계절에 관계없이 전력소모량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정사태에 대해 모두가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싶어요.

 

무심코 블랙아웃을 소재로한 외국영화를 접하고 그 피해를 보면서 얼마나 무섭고 두려워했었는지 인간의 잔인함과 공포 때문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은 못했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출간되서 넘 반가웠고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였어요.

어른들도 그냥 막연하게 불편하겠지라고는 생각하지만

그피해가 얼만큼인지 알기는 쉽지 않잖아요....어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면서도 설마 일어나겠어 라는 안전불감증 때문에 그냥 무시해 버리는거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때문에 자꾸 자극을 주고 인식시키기 위해 이런 소재의 책이 필요한거 같아요.

 

첫째날을 1장, 둘째날을 2장으로 일곱째날까지 총7장으로 구성돼 있어요.

부모님이 해외 출장으로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초유의 정전 사태.

그안에서 남매가 대규모 정전사태에서의 경험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책을 보는동안

긴장을 풀수가 없네요.

초등학생 동민과 중학생 동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해하기도 쉬운것 같아요.

 

블랙아웃이 가져올 심각한 피해 상황을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였고 조금 안타까운점은 역시나 어려운 상황속에서 위기에 몰리자 이기심을 드러내는 어른들의 모습에 맘이 안 좋았어요. 얼마전 세월호 사건도 생각이 나구요.

 

책을 읽는동안 블랙아웃 그 피해의 심각성을 아이들이 느끼게 되고

그로인해 평소 생각없이 쓰던 전기의 소중함을 알고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을 길러줌과 동시에 재난에 대비해야함도 알려줄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