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을 위해 사춘기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예린이의 비밀노트 ㅣ 즐거운 동화 여행 38
한예찬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7월

 
표지만 봐도 알수 있는 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사춘기 성장소설..

딸만 있는 저로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책은 남자아이들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올바른 성의식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요..

성교육 동화를 보고 있자면 성문화가 개방적이지 않던 세대인지라 우리 아이가 보기에는 왠지 아직 이르다는 생각 때문에 뒤로하곤 했는데, 옛날과는 달라진 세상인 만큼 모르는게 가장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젠 제가 먼저 찾아서 보여주고 있네요.

요즘엔 초등학생도 이성친구를 사귀고 100일기념 이벤트도 한다는데.

모르는게 약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아이는 엄마한테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책 속에 주인공 역시 남자친구와의 약속앞에선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네요...

이런걸 보면서 내아인 감추는게 없게 개방적인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또 다짐하는데 그게 정말 쉬운건 아니더라구요....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세대차이나서 대화가 되지 않는 엄마가 아닌 함께 고민을 나눌수 있는 엄마가 돼야 겠기에 저도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더라구요...ㅋ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되네요...

성교육책은 이론적인 내용들이 많은데 반해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이야기를 예린이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어 더 확~ 와닿는 느낌이랄까요..

예린이가 진우라는 멋진 이성친구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

호기심이 많은 나이의 남자아이들의 행동과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스킨쉽을 강요하고 학업에 방해가 될정도의 문자등으로 예린이가 상상했는 그런 만남과는 다른 일들로 힘들어 하는 예린이를 통해 올바른 성의식을 갖을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아래는 저희 아이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올바른 성에대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고마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