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는책

우리 집에 외계인이 산다 - 제3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0
김혜영 지음, 오정택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6월

이책을 읽고 나서 책을 덥는순간의 느낌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차를 타고 극장을 빠져나오고있는 순간 같다고나 할까?!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하다.

그것도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그런스토리를 책으로 보고 났을때의 감동은 더 배가 된듯하다.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책들을 접해줬다.

하지만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이 있을지 조금은 뻔한 책들이였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이야기들...

하지만 다알고 있더라도 실천이 어렵기에 매번 반복해서 읽어야만 했던 내용들..

하지만 이책은 달랐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해냈을까 싶을정도로 대단한 상상력이고

그안에 그림또한 독특하다..뭔가 잡지에서 오려붙인듯한 느낌.

그러면서 또 차가운 느낌도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생각하면 마음저 깊은곳에서 부터 아픔이 전해져오는 영화 [에이 아이]가 생각난다.

외계인임을 알고 민우를 쳐다보지도 않는 아빠와 바이러스에 걸린동생,

민우가 동생과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인간의 끊없는 욕심과 이기적인 마음이 많은것들을 잃게 만들고 파괴해 나가는걸 볼수 있다. 

작가가 되고싶다는 우리딸에게 아주아주아주 많은 마음에 거름이 되었을 책임에 분명하다

이책을 다보고 "엄마 이책 너무 감동적이예요." 라는 말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