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표 내 친구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권타오 지음, 장연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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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장애가 없더라도 순수하고 착한아이들은 놀림에 대상이 되기 쉬운게 현실이더라구요..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내아이가 순진하기 보단 좀더 야무지게 내몫은 챙기길 원하게 되네요.

 

요즘은 학교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혼합학교가 많더라구요.

저희아이 학교도 서로서로를 위해서 그렇게 한반에 한명씩은 있었는데

맘 착한 저희 아이는 친구들이 놀리는걸 많이 말리며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그친구역시 저희딸만 귀찮을정도로 쫒아다녔고 집에와서 이런얘길 하면

은근히 그러다 반친구들이 우리딸까지 멀리하면 어쩌나 하는 못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친구가 도움을 청하면 당연히 도와줘야겠지만 일부러 나서기까진 안해도 되지않을까 라는 말도 조심스럽게 했던 기억이ㅠㅠ

어찌보면 아이보다도 못한 엄마였네요...

나중엔 남아서 그 친구 공부를 도와줘야 하는 특명(?)도 받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일년을 지내면서 제가 걱정하던 일은 없었지요..

 

사설이 길었는데요 이제 책에 본론에 들어가서

강토는 엄마를 따라 [다운증후군 친구 만들기 여름학교]에 가게 됩니다.

처음 강토에 마음 한번 보실래요..


 

 

이렇게 불만투성이인 강토

이렇 강토의 속마음 대화체 때문에 저희 아이 읽는 동안 얼마나 깔깔 대던지요..

처음 부터 이렇게 재미지니 정말 가볍게 읽어나갈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겐  진지함보단 이런 살짝 툴툴대는 속마음이 재밌나봐요..^^ 

 

처음엔 이렇게 거부하던 강토가 나중엔 어떻게 변하는지 보실래요..~~



 

이렇게 행복하게 함께 웃을수 있는 친구가 됐어요...

 

이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사실 장애를 가진 친구를 사귀는것도 어렵지만

그 친구가 괜찮은 아이라는걸 알면서도 다른친구들이 다 멀리하니까 왠지 자기도 그래야할것 ..

같다는 생각을 버리기가 쉽지 않잖아요.

 

함께 놀고 싶은데도 남들이 볼까봐..

함께 길을 걷다가도 다른친구들이 오면 저만치 멀리 떨어져 걷게되고....

 

아이들이 이런 책을 많이 접하면서  몸이 좀 불편할 뿐이지 우리와 다를게 없는 좋은 친구라는걸 좀더 깊이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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