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철학의 전환
변양균 지음 / 바다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의 주장대로 주거, 교육, 보육, 의료등의 기본수요가 재정지원으로 충족이 된다면, 그리고 노동자에게도 기업가와 같이 노동의 자유가 보장이 된다면, 비정규직이 정규직처럼 대우를 받게된다면, 국토균형발전의 떼쓰기 망령이 사라진다면, 혁신금융이 되고, 세계의 허브국가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명적인 일본
알렉스 커 지음, 이나경 옮김 / 홍익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한 개인이 자기를 잘 아는 것이 어렵듯이 자신의 국가를 잘 아는 것도 어렵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과 조국에 대해서는 어려서 형성된 자아상이나 국가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외국인이 보는 나의 나라에 대한 인식이 정확할 수 있는데 여기서의 문제는 나의 나라를 자국민처럼 잘 아는 외국인이 또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다,  

그런점에서 이책은 일본을 아주 잘아는 외국인이 본 일본에 대한 책이어서 내용이 깊고 객관화되어 있어 일본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일본이 지난  잃어버린 10년동안에 행해진 토건국가정책이 얼마나 국토와 문화를 황폐하게 만들었고 자원을 낭비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다람쥐와 곰만 다니는 지방의 황당한 고속도로, 엄청난 자본이 투여되었음에도 이용은 거의 없는 간사이 국제공항, 그리고 일본전통의 보고라 할 교토의 조잡한 왜곡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든 것은는  국토개조론이란 황당한 국가 정책을 만들어낸 토건족이라는 정치산업복합체가 저지러낸 폐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본격적인 경기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건설경기를 중심으로 각종 경기부양책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일본의 경험을 알고 싶다면 이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회 연결망 이론 - 개정판
김용학 지음 / 박영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기존의 사회학은 어떤 사회현상의 원인을 설명할 때 개개인의 사회학적 배경을 두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이외에 개인의 집단들이 만드는 연결망이 중요한 요인이 될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예로 선거를 들어보자. 우리는 각 개인의 투표성향을 그 사람의 학력, 소득, 출신지역, 성별을 두고 분석하는 것이 예전의 방식이었다면 연결망분석은 각개인이 속해있는 연결망잉 또다른 중요한 변수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결망연구는 사회현상의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다. 시장구조의 분석, 기업지배구조의 분석등 경제적현상이나 사회적신뢰, 교우관계, 학문세계의 연계관계등도 분석해낸다.

한가지 책을 읽고난 다음에 느끼는 문제는 'so what?'이다. 현상의 분석방법의 하나로서 연결망이론이 적절하다는거은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떤 실용적 가치 또는 활용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그러나 실용성은 독자의 몫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사회과학자로서 이론을 소개하고 그것의 적용범위를 제공하는데 매우 충실하고 이론의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사회과학계에서는 근래 보기드물게 잘 쓴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무하마드 유누스 외 지음, 정재곤 옮김 / 세상사람들의책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갚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신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하마드 유누스박사가 만든 그라만 은행은 이러한 생각들이 잘 못된 것임을 보여준다.오히려 많은 자본주의사회의 은행들이 신용있다고 막대한 돈을 꿔준 부자나 기업들은 거액을 탕진하여 떼어 먹는다. 사실 우리나라도 부실기업에게 탕진한 은행부채가 얼마나 많은가? 그 많은 돈을 또 공적자금이라는 이름으로 뒷돈 대다가 그마저 떼어 먹인 것도 또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신용에 대해서 그동안 잘 못 생각해왔다. 가난한 사람에게 그라만 은행에서 하듯이 돈을 빌려주어 보라.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도 신용을 보여줄 것이다. 가난하다는 것은 물질뿐이지 신뢰나 인간성이 가난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너무나 많은 편견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싶다.

가난한 사람들의 은행인 그라만 은행의 Microcredit와 공동체를 통한 책임의식, 소액상환제도 등은 가난한 사람들이 신용을 쌓아가는 실질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상아탑속에서의 경제학자를 박차고 현실속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유누스 박사야 말로 후진국의 학자들이 따라야 할 준범을 보여준다. 방글라데시같은 후진국에서 공산주의같은 과격한 혁명주의에 빠지지 않고서도 평화로운 개혁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유누스박사는 보여주고 있다. 후진국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볼 수 있다.경제학자, 정치학자, 사회학자등 사회과학자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