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챕터에서 [밝고 건강한 여성을 아내로 맞다]라는 소제에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과연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수없이 했었다.

우리 아이를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었고, 나는 아이의 부모이기에 또한 그럴 의무가 있다는 것도 알았지만

엄마로서의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나였고, 육아도서 한 권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나였다. 

육아를 하면서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우리 아이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랬다. 그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의 조건같았다. 지혜로워야 배우자 역시 지혜로운 사람을 알아볼 것이고,

또 그들의 자식을 낳고서도 현명한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칼 비테의 아내는 지혜로웠다. 밝고 건강한 여성은 현명과 지혜를 갖춘 여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임신전부터, 임신중에도, 출산 후에도 아이를 위해 현명하게 행동했다.

역사 속의 훌륭한 인물들 뒤에는 항상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게다가 저자 칼 비테는 목사였는데, 완벽한 아버지상이었다.

직장생활로 육아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현대의 아버지와는 정반대였고,

자식을 영재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였다. 

육아에 열정이 가득한 아버지였다.  

그런데 칼 비테 주니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는데는 칼 비테 또한 능력자였기에 더 가능했던 것 같다.

자녀교육의 스킬 수십가지를 이야기했지만 부모 역시 천재수준의 머리가 있었다.

어깨가 무거워지는 책이긴 했지만,

육아에 대한 마음가짐 자체가 완젼히 달라졌다.

노력 없이 자식이 영재가 되길 바라는 것은 어리석다.

부모 역시 달라져야 한다.

칼 비테가 말한 스킬이 몸에 베이려면 부모 또한 수천 번 연습하고 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가 훌륭하게 자라길 원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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