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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홀릭 - 매일 먹고 싶어지는 우리집 브런치 레시피 70
히토미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브런치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나도 아침을 한상 차려먹던 나의 어머니의 식보다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를 즐겨한다.
처음 접한 '브런치 홀릭' 이라는 책은 작고 아담했다.
저자는 히토미라는 인스타에서 제법 유명한 인스타 스타였다. 나도 인스타를 하긴 하지만 즐겨하지 않아서 나에게 좀 생소한 저자였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도 팔로워가 되었다는 건 안비밀이다..ㅎㅎ
가장 나의 눈을 유혹 시킨 것은 바로 아보카도 토스트이다. 아보카도를 이용한 토스트!!
개인적으로 아보카도를 좋아하여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고 있는 나에게는 딱 맞춤 레싶인거 같다.
아보카도와 계란이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도 온천 달걀...
얼핏 들으면 생소하지만 알기 쉽게, 만들기 쉽게, 설명을 해주어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되어있었다.
또한 아보카도를 이용한 타르틴은 재료도 너무 간단하면서 새로운 맛을 선사해 주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아이들은 거부감이 있는 버섯이나 콩으로 마리네이드를 만들어서 치즈와 함께 올려서 거부감을 줄여주는 레시피도 참 마음에 든다. 꼭 토스트가 아니라 냉동실에 있는 또띠아에 마리네이드를 올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올려서 이번 주말엔 아이들과 피자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이 책의 장점은 이렇게 chapter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다.
크게 5챕터로 나뉘어져 있지만1,2는 토스트, 3은 샌드위치, 4는 피자와 키쉬, 5은 팬케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챕터는 위에서 보았듯이 야채나 주로 계란을 이용한 토스트이며 나와 남편이 조금 응용해서 자주 먹을 수 있는 토스트이라면
두번째 챕터는 과일을 주로 이용한 토스트이며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토스트인거 같다
요즘 제철인 한라봉과 딸기 토스트는 그림만 보아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ㅎㅎㅎ
우리 아들도 책을 펼치자마자 이 부분을 잡고 나도 이거 먹고 싶어요.. 이거 해주세요 한다..ㅎㅎㅎ
얼
오늘은 냉장고 잠자고 있는 구운 사과 토스트가 당첨되었당..ㅎㅎ
언제 사온지 기억조차 없는 푸석푸석한 사과...ㅜㅜ
재료도 아주 간단하면서 맛은 일품이었다. 사진은 나중에 다시 올려야겠다..ㅠㅠ
당분간 사과를 다 먹기 전에는 이 토스트가 우리 가족의 아침 주메뉴가 되겠다..ㅎㅎ
이외에도 커스터드 크림이나 통팥앙금 쉽게 만드는 방법이 들어있어서 참 좋다.. 왠지 커스터드 크림이라고..팥앙금이라고 하면 만들기 어려울 것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 선입견을 없애주었다.
커스터드를 전자레인지로 만들수 있다니..너무 신기하다.
나는 커스터드가 들어가 있는 빵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특히 파리*게트나 뚜*쥬르를 가면 꼭 사먹는 커스터드 빵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 커스터드 잼과 과일의 조합이라니!! ㅇ생각만 해도 음흣~~~!!!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진다.
이 책에서 너무 참신했던 메뉴는 바로바로..실치피자...그리고 키쉬류이다.
생선을 가지고 피자를 만든다??!! 너무색다른 메뉴이기에 한번 더 눈이 가게 된다.
당장은 실치가 없으니 실치로 만든 뱅어포로 한번 해볼 만한 메뉴인거 같아 고이 접어두었다
키쉬는 조금 낯선 음식이긴하지만..
인스타에서 유명한 미트 소스를 이용한 키쉬라고 하니 한번 도전 해 볼만하다.
그럴 일이 없겠지만 만약에라도 입맛에 맞지 않다면 미트소스를 이용한 스파게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 장은 바로바로~~~!!!!!
우리 아이들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팬케이크..!!!
주말 아침은 꼭~~ 엄마 팬케이크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우리 두딸과 아들...
그동안은 팬케잌에 그냥 메이플 시럽만 올려주었는데..
이 브런치 홀릭을 접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맛있는 브런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였다.. 분명 냉장고에는 가득 있는 과일과 치즈를 조금만 올려주면 아이들이
더 더더더 맛있고 행복한 브런치를 선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또한 마지막 장은 히토미의 저자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을 소개 해 놓았다.
물로 저자는 일본인이라서 그런지 사용하는 제품들은 처음 보는 것도 좀 있었다..
그. 러. 나...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는 90%이상은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
쉬운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마음에 들었다. 시중에 나온 서적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요리 서적들도 많지만..아쉬운 점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설명된 것이 적다는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는 맘에 드는 서적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