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쓴 옥주부 레시피 100 - 가장 많이 저장하고 좋아요 누른 옥주부 인스타 인기 집밥 메뉴 100선
정종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 무엇을 해 먹어야하나 고민된다면? 인기 집밥 메뉴가 궁금하다면?
<맛있게 쓴 옥주부 레시피 100>을 추천해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 디즈니의 악당들 6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정다은 옮김 / 라곰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추천/책리뷰/신간]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 - 악녀 크루엘라의 이야기

책 속에서

엄마를 보기만을 기다렸는데.

학교에 가 있는 내내 엄마를 한 번도 못봤는데.

전혀 못봤는데.

엄마는 편지도 거의 안 보내줬다. … 내가 엄마의 사랑을 되찾으려면 뭔가 해야 했다.

p.142

"크루엘라, 널 정말 예뻐했어. 네가 너희 어머니처럼 무정하고 고약하고 외로운 여자가 되지 않기를 온 마음을 다해 바랄게."

p.160

"크루엘라, 너랑 같이 집에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집 안에 뛰어다니는 강아지가 있는 이상 가능할진 모르겠다. 난 동물을 싫어하거든. 더럽고 역겨운 것들이니까. 동물한테 유일하게 쓸 만한 게 있다면 털이지! 아, 페르디타 털로 내 코트에 어울리는 목도리나 멋지게 만들면, 그때는 쓸모 있겠네."

p.237

아빠는 내 곁에 없었다. 내가 아빠를 다시 데려올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엄마랑 함께하고 싶다면 엄마가 좋아할 만한 일을 해야 했다. 엄마가 나를 다시 사랑할 만한 일을 해야 했다. 내가 유일하게 떠올릴 만한 방법은 아니타랑 페르디타를 없애버리는 것뿐이었다.

p.251

어릴 적 101 달마시안에서 강아지들을 훔치는 광기 가득한 악녀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에서 크루엘라가 왜 강아지를 훔치는 악역이 되었는지 크루엘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왜 그녀가 악녀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어릴 때 본 애니메이션이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크루엘라가 강아지를 훔쳐 모피코트를 만들려는 내용을 보면서 너무 잔인하다, 못됐다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에서 크루엘라의 자라온 환경을 보니 크루엘라만의 잘못이 아니었구나, 크루엘라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를 읽는 동안 얼마 전 보았던 ‘브리저튼’이라는 외국 드라마가 생각이 났다.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이 결혼시장에 나가면서 사교계에 입문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신랑감을 찾는 그런 드라마였다.

여자는 결혼하기 위해 조신해야하고, 사교계에 들어가서 얼굴을 비춰야하는 내용들이 비슷했기 때문인 것 같다.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를 읽으면서 현재와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현대사회의 맡벌이 부부 아래서 자라며 사랑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모든 부모가 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들을 방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주인공 크루엘라는 부유한 집안에서 모든 것을 갖추고 자란 아이였다.

집안에는 시중 들어줄 하인들도 있고, 그녀만 전담으로 교육해주고 엄마보다 더 잘 챙겨주는 가정교사까지 있었다.

아빠는 매일같이 일하시느라 바쁘고 엄마 또한 자신의 삶을 사느라 바빠 크루엘라를 돌봐줄 시간이 없었다.

매일 한 시간. 크루엘라와 엄마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크루엘라는 그 한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던 아이였다.

어느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크루엘라에게 전 재산이 상속되면서 엄마는 돈만 쫓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럼에도 크루엘라는 엄마의 사랑을 쫓고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크루엘라는 친구 아니타와 함께 기숙학교에 다니게 된다.

방학때 집에 돌아와 아니타와 함께 지내던 중 엄마에게 들켜 크루엘라는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고, 아니타와 편지로만 연락할 수 있게 되며, 엄마 마음대로 결혼을 목적으로 사교계에 입문하게 된다.

집중력이 짧아 책을 읽으면서 멍때리는 시간을 가질때가 많은데 이 책은 엄청 술술 읽히고 맘이 아프기도 했지만 크루엘라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게 너무 재밌어서 손에서 땔 수가 없었다.

점심 먹으면서도 읽을 정도였으니...ㅎㅎ

책의 내용 전부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크루엘라가 자라온 환경을 보면서 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아이에게 저렇게 할 수 있지?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고 크루엘라가 너무 불쌍했다.

부모의 손이 필요하고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야 할 시기에 크루엘라를 사랑해주던 아빠는 돌아가시고, 사치부리며 자신의 생활만을 중요시하는 엄마 때문에 크루엘라는 더욱 엄마의 관심과 사랑에 목말라 사랑을 구걸하는 수준의 장면들이 계속 등장한다.

크루엘라는 그렇게 되기 싫어했음에도 엄마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도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고 합리화 한다.

꼭 굶기고, 때리는 것만이 학대가 아니다.

무관심과 방임도 학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유년시절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예비 부모들, 혹은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바쁘고 힘들더라도 꼭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아낌없는 표현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부디 모든 아이들이 부모의 품에서 사랑받으며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 디즈니의 악당들 6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정다은 옮김 / 라곰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루엘라가 약녀가 된대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크루엘라 시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나의 고장난 시간
마가리타 몬티모어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추천/책리뷰/신간] 우나의 고장난 시간

 

<우나의 고장난 시간>은 주인공인 우나가 19살 생일날 타임리프를 겪으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19살에서 갑자기 51살의 몸이 된 우나!

갑자기 51살이라니... 얼떨떨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나는 비서를 통해 자신이 과거에 남겨두었던 파일과 편지들을 통해 생일 날 시간여행을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시간여행을 한다는 것도 믿기 어려운데 매년 다른 나이로 타임리프를 한다고?

그것도 이어진 시간이 아닌 1982년에서 2015년으로, 1991년으로, 2004년으로, 2003, 1995, 1999, 2017, 1983년으로 뒤죽박죽 우나의 고장난 시간여행이 된다.

 

리프를 할 때 우나는 어느 해로 갈지 몰라 자신이 남겨둔 편지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편지에 따라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려하지만 우나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사건이 벌어지면서 틀어진다.

분명 엄마와 비서는 시간여행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우나에겐 말해주지 않는다.

우나는 시간여행을 하면서 후회되는 일들을 바꿔보려 하지만 그것 또한 마음처럼 되지 않고, 고장난 시간 속에서 여행을 하면서 우나는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실수를 안 하려고 사는 삶은 안 돼, 살다 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지만 실수로부터 배우고 실수와 더불어 살아가는 게 인생이란다.

p.275.

 

더는 우리의 미래를 다시 쓰려고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

어쨌든 넌 오르막뿐만 아니라 내리막도 경험해봐야 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넌 안전하고 고생하지 않아도 되지만 밍밍하기만 한 삶을 살게 될 거야.

그런 삶을 바라며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마.

고통과 절망으로부터 너 자신을 보호하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모퉁이만 돌면 튀어나올 테니까.

네 삶을 세세한 것까지 챙기려 들지 말고 그냥 살아봐.

그러면 기쁨과 의미가 절로 따라올 테니까.

대담한 것도 좋지만 책임을 피하려 들지 말고 그 중간에서 행복을 찾아. 그런 균형 감각을 길러.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너한테 잘해줘.

특히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때는 더더욱.

p.321-322.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았고, 모든 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소재이기도 하다.

때때로 나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 이때 이렇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하곤 하는데 그러는 반면에 미래에 나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나도 타임리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우나의 고장난 시간>을 읽으며 타임리프가, 미래를 아는 것이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알 수 없는 미래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우나처럼 매년 생일 때마다 연결된 시간이 아닌 우후죽순 뒤섞인 시간으로 가야한다면 아무리 편지 힌트가 있고, 엄마와 비서가 있다지만 나는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주 과거로 돌아간다면, 혹은 미래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할 텐데 하는 걱정으로 현재보다 과거와 미래를 더 많이 생각한다.

<우나의 고장난 시간>을 읽으며 과거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과 염려를 하기보다 그저 현재에 더 충실히 살아가야겠고 나를 더 다독여주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뒤죽박죽 시간여행으로 나도 정신이 없었지만 손에서 놓지 못하고 빠져들어 우나의 이야기를 읽었다.

내일 걱정도 지금, 모레 걱정도 지금, 미래의 일들까지도 끌어다가 걱정하는 나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기도 했고, 현재를 즐기며 소중히 살아가는게 더 현명하고 나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한번 들게해준 책이었다.

앞날을 걱정하는, 미래를 위해 사느라 지금 희생만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우나의 고장난 시간>을 읽어보시고 위로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나의 고장난 시간
마가리타 몬티모어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말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