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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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 마땅히 읽을 게 없을 때 한 번쯤 읽기 괜찮은 책 정도다. 작가가 반전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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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브라질 산타 루시아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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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브라질 커피를 좋아하나봐요. 저번에 마신 브라질 디카페인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 커피도 너무 맛있어요. 약간 고소한 맛도 나고 쓰지 않고 너무 시지도 않고. 적당한 바디감이 좋아요. 원두커피 마실 조건이 안돼서 드립백으로 샀는데 커피 내릴 때 방에 향이 가득 차는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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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멕시칸 고딕
실비아 모레노-가르시아 지음,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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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 분석>


노에미

- 자기 주장이 강하고 파티를 즐기며 거대 페인트 기업의 딸이다. 인류학에 대해 공부하며 호기심이 많다. 사촌 언니 카탈리나의 요청으로 하이플레이스(도일 가 저택)에 있는 카탈리나를 보살피러 간다.

- 화학적인 작용과 우생학에 대한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는 똑똑한 대학생으로 역할을 잡은 듯 하다. 페인트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화학 작용을 어렸을 때부터 터득했고, 인류학에 대해 석사과정까지 밟고 싶기에 우생학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또 여러 현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연결시킬줄도 안다. 부잣집 딸이기에 여러 남자를 만났고 결혼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한다.

- 똑똑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것 치고는 우생학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자기 주장을 세게 피력하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본성이 정해지고 사람에게 우월한 타입과 열등한 타입이 있기에 우월한 종족을 만들기 위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개량하는 것이 그들의 주장인데, 노에미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뚜렷하게 말하지 않아 아쉬웠다.

- 노에미는 따뜻하면서도 밝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 꿈 속에 루스가 나타날 때나 하이플레이스에 계속 갇혀 산 프랜시스에게 동정심을 가진다. 카탈리나를 위해 위험한 줄 알면서도 하이플레이스에 대항한다.


카탈리나

- 노에미의 사촌 언니. 어렸을 때부터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들을 좋아했고 동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했다. 잘생기고 사람을 홀리는 매력을 가진 버질과 결혼했지만 하이플레이스에서 정신을 잃어가고 노에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다.

- 카탈리나의 꿈은 공주였을까 현모양처였을까. 무엇을 위해서든 하이플레이스에 들어갔고 묶여서 나오지 못했지만 카탈리나는 멍청하진 않다.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찾았으니까. 가부장제와 멕시코의 여성 문제를 나타내기 위한 희생적인 인물이다.


하워드 도일

- 버질의 아버지이며 집안의 큰어른. 병을 앓고 있고 소리에 예민하다. 우생학을 주장한다. 루스가 쏜 총에 하워드만 살아남았다.

- 우생학을 주장하며 근친으로 가족을 꾸려간다. 월등한 인간만이 존재의 가치가 있다 여겨 인부들과 하인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겼다. 나이가 들면 타인의 생각은 듣지 않고 본인의 주장만 고집하게 되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하워드는 살아도 너무 오래 살았다.

- 여자를 수집품으로 생각하며 아름답고 하이플레이스를 버틸 수 있는 여자만이 쓸모 있다고 생각한다. 하이플레이스에서 여자는 애만 낳는다면 역할이 끝난다. 가부장제적인 면모가 지극히 드러난다.


버질 도일

- 누나인 루스 도일이 엄마, 아빠, 삼촌, 숙모를 모두 총으로 쏘고 본인도 총으로 자살했다. 플로렌스(하워드의 조카)가 버질을 숨겨서 버질은 죽이지 못했다. 잘생겼고 집안 사람들이 버질을 좋아한다. 카탈리나와 결혼해 하이플레이스에 데려왔다. 아버지를 닮아 우생학을 주장하며 여자를 수집품으로 생각한다.


프랜시스 도일

- 하워드의 조카 플로렌스의 아들. 노에미를 조금씩 도와주고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식물을 좋아하는데 특히 버섯에 관심이 많다.




<소감>


책 앞부분이 너무 지루해서 읽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중간 지나고부터 속도가 좀 붙었다. 내용은 읽다보면 하이플레이스가 왜이런지, 어떤 결말일지 예측 가능했다.


작가가 말하는 고딕 소설이란, 긴장감과 공포를 주된 분위기로 하는 로맨틱 소설 장르이다. '로맨틱(Romantic)'이란 로맨틱 예술 운동(Romantic artistic movement)에서 파생된 용어지 연애 이야기라는 의미는 아니다. 고딕 소설의 특징은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감정 표현이 강하다. 고딕 문학은 고통 받는 여성을 그린다. 문학 작품은 당시 시대의 상황을 반영한다. 고딕 로맨스 문학이 1960년대에 시작됐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성은 쭉 고통 받는 역할에 위치하고 있다. 고딕 로맨스가 1960년대인 것이지, 고딕 문학 자체는 그 훨씬 전부터 있었다. 그렇다면 그 역할은 더 오래된 것이다. 고딕 로맨스의 경우 여성들은 미스터리를 해결한 후, 그간의 오해를 풀고 위험하고 짜릿한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고딕 로맨스는 후에 '가정 누아르'라는 장르로 재탄생했다. 가정이 여성에게 때로는 위협적인 공간이 된다. 그냥 재미거리로 책을 읽고 흥미롭게 넘기기엔 책의 내용들이 낯설지 않다. 고딕 소설은 처음 읽었지만 처음 보는 내용은 아니었다.


농포가 터지거나, 황금빛이 퍼지는 등의 표현이 매끄럽다 못해 상상이 돼서 징그러울 정도였다. 표현들이 좀 낯선 부분들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우생학자 같은 담론은 들을 때마다 속이 울렁거리네요. 적합과 부적합이라니. 우린 고양이나 개가 아니잖아요. - P159

노에미가 볼 때 결혼은 부당한 계약이었다. 남자는 연애할 때 여자를 파티에 데려가고 꽃을 보내는 등 여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점잖게 행동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나면 아내에게 꽃 따위는 바치지 않는다. 유부남이 되면 아내에게 연애편지도 보내지 않는다. - P167

마법의 키스를 받은 백설공주, 짐승을 사람으로 되돌려 놓은 미인. 카탈리나는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동화들을 한 줄 한 줄 극적인 확신을 가지고 읽곤 했다. 그렇게 연기를 하며 꿈을 꾸었다. 그리고 카탈리나가 꾼 백일몽의 결과가 이거였다. 이게 카탈리나의 동화였다. 맞지 않는 결혼을 한 카탈리나는 몸에 병이 들고 정신적으로 고통받았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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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파우치 알라딘 블랙 슈가 블렌드 #4 - 50ml*5ea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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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쓴 맛이 나요 깔끔하고 좋아요. 드립백이랑 콜드브루 파우치 둘 다 먹어봤는데 드립백이 더 맛있긴 해요. 다만 파우치가 굉장히 편하기 때문에 저는 또 파우치로 살 것 같아요,,ㅎㅎ 사실 맛 차이가 크게 나는건 아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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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구멍은 어디서 발생하는지 찾아봐야한다.

회복 시간도 범인이 될 수 있다. 부리또로 ‘재빨리‘ 때운 점심 때문에 3시간의 식곤증이라는 대가를 치를지 모른다. 늦은 밤에 텔레비전을 보는 바람에 1시간 늦잠을 자고 온종일 기운 없이 헤맬 수도 있다. 일정을 예상하는 것도 시간 구멍을 만든다. 30분 뒤에 회의가 있어서 하이라이트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시간 구멍이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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