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택 교수의 막무가내 잉글리시
연호택 지음 / 브레인하우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영어책이 재밌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새삼 들었다.예전에 학교 다닐때는 영어책(회화책)이 변변한 것 없었는데, 지금 눈으로 보면 허술하기 이를 데 없는 영어회화교본, 그것도 헌책방에서 구해서 보았는데, 요즘은 눈이 돌아갈 정도로 세련되고 충실한 영어책이 많이 나왔다. 이제 나이도 있고 굳이 영어가 업무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알량한 옛날 실력마저 잊을까봐  영어책을 그럭저럭 사는 편이다.  신간영어서적을 찾아보다가 제목도 특이한 막무가내 잉글리시를 만났다. 나처럼 영어 단어는 그런대로 알지만 실전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딱이다 싶다. 학생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읽히게 될 것 같아 조카애들 새해 선물로 몇권 더 구입하려고 한다. 일단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  상황 자체가 재미있어서, 차라리 웃겨서 머리 안 아프게 술술  넘어간다. 그닥 길지 않은 표현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실용적이다. 상황에 딱 떨어지는 그림이 감칠맛을 더해준다. 머릿속에 영어가 쏙 들어온다. 일단 일사천리로 만화책 보듯이 한 번 독파했다. 하루에 세 가지 표현씩 외우려고 한다. 책의 주인공인 막무가내씨 처럼 나도 막무가내로 영어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코 영원한 영어초보자로 남고 싶지 않기에. 그런데 아주 조금 아쉽다면  약간 산만하다는 것..  하지만 귀차니스트들에게는 오히려 더 맞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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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park8546 2006-01-20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만화영어책이다., 막무가내로 읽힌다.
재밌게 그려진 막무가내 캐릭터와 얘기들이 영어의 지루함을 온데간데 없이 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