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 : 첫 번째 이야기 나와 그녀와 시리즈 1
토지츠키 하지메 지음,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는 외양부터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귀티나는 모양새에, 그림의 상태도 고급스러웠다. 내용 중 생소한 단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가 쉬웠고,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어투나 단어선택에 차이를 둔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와 시리즈이다. 두 이야기 중 출간순서는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가 먼저이고, 사건이 일어난 순서로는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가 먼저이다. 두 책을 출간순으로 한번, 반대로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주술, 환생, 액막이, 무녀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로 조금 무섭긴 하지만 지나치게 어둡지 않아서 오히려 좋고, 읽는 이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든다. 일본 민속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도 소득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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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여, 물러서지 마라!
우미하라 쥰코 지음, 정은경 옮김 / 연리지(꼭사요)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여, 물러서지 마라!>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쳐들었다. 어, 이건 내 이야기잖아~하는 놀라움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여성들과의 상담을 통해 여성의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을 꿰뚫어보고 그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어느덧 직장생활 4년차...보람있는 일도 많았지만, '이건 아닌데'라고 느낀 적도 많았다. 나만 답답하기 짝이 없는 직장생활을 하는 것 같아 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사회활동을 하면서 갖가지 문제를 만나는 여성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저자가 말하는 해결책에 속이 후련해졌다. 앞으로도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현명한 행동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사회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와 해결방법도 다루어져 있다. 친구와 수다로 풀 수도 없는 미묘한 문제들, 혼자 끙끙 앓기만 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사례를 통해 풀어나간다. 여성이 사회속에서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법을 추상적으로 말하는 책은 많이 보았다. 하지만 <여자여! 물러서지 마라>와 같이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책은 매우 드물다. 이 책을 모든 여성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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