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 : 첫 번째 이야기 나와 그녀와 시리즈 1
토지츠키 하지메 지음,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는 외양부터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귀티나는 모양새에, 그림의 상태도 고급스러웠다. 내용 중 생소한 단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가 쉬웠고,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어투나 단어선택에 차이를 둔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와 시리즈이다. 두 이야기 중 출간순서는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가 먼저이고, 사건이 일어난 순서로는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가 먼저이다. 두 책을 출간순으로 한번, 반대로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주술, 환생, 액막이, 무녀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로 조금 무섭긴 하지만 지나치게 어둡지 않아서 오히려 좋고, 읽는 이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든다. 일본 민속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도 소득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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