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데려다줄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3
송수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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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중
내가 데려다줄게 책을 소개해 볼까 해요~:)

 

 

 

어린 시절 언니와의 즐거운 추억을 그림책에 담아냈다는 송수혜 작가님.
앞서서 힘차게 걷는 언니와
언니의 뒤를 같은 포즈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동생.
이 둘의 표지 그림만 보아도 왠지 자매의 우애가 엿보이는 듯 하는데요~
과연 무슨 내용일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책을 펼치니 노란색 바탕의 앞면지에 그려져 있는 여러 그림들이 눈에 띄어요
언니와 동생이 함께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며, 같이 벌을 서기도 하네요
이 그림들을 보면서 저도 어릴 적 남동생과 싸우며 지지고 볶던 추억을 잠깐 떠올려 보았어요
저한테도 저렇게 해맑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저랑 남동생 모두 엄마, 아빠가 되어 아이들이 같이 놀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네요ㅋㅋ

 

 

학교 다녀오겠다는 언니의 말에 동생도 주섬주섬 신발을 신더니...
"내가 데려다줄게!"
~하며 언니를 따라 나섭니다
같이 가자는 것도 아니고 언니를 데려다준다며 나서는 동생의 당당함이란..?!ㅋㅋ

 

 

언니의 신발주머니까지 들어주며 학교 가는 길을 따라 나선 동생
여기 저기 구경하며 학교 가는 길이 너무 재미있어
집에 돌아가라는 언니의 말은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언니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제 정말 집에 가야한다며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합니다
동생은 집에 돌아가기 싫은데 말입니다..힝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으르렁~소리가 들리더니 큰 개가 마구 짖어 대는 바람에
언니는 동생의 손을 잡고 후다닥 달립니다!

 

 

결국 언니 학교의 교실까지 오게 된 동생!
언니 옆에 나란히 앉아 언니랑 같이 수업을 듣고는
다시 언니 손을 꼬옥 잡고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면서요~ㅎㅎ

 

 

요즘 둘이 붙었다 하면 싸우는 저희집의 현실남매 7살 누나와 4살 동생에게
남매의 우애를 기대하며 이 그림책을 열심히 읽어주었는데요
그림책의 효과였을까요..?
친구의 결혼식장에 온 이모와 삼촌들 앞에서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7살 누나와
그런 누나의 말을 군말없이 들으며 조신히 얌전 떠는 4살 동생.
집에서는 볼 수 없던 아주 우애 깊은 남매의 모습을 보았네요~ㅎㅎ

형제자매의 우애를 엿볼 수 있는 그림책.
읽다 보면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그림책.
내가 데려다줄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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