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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국사 3 : 우리나라는 왜 코리아일까? - 고려 시대 ㅣ 저학년 첫 역사책
백명식 글.그림, 김동운 감수 / 풀빛 / 2015년 4월
평점 :
저학년 첫 역사책
안녕? 한국사와 함께 한국사 여행 중~~
우리나라는 왜 코리아일까??

겨울방학때 역사책에 푹~ 빠져버린 형님덕에
예비초등이던 후씨도 덩달아 서당개 풍월을 읊듯 한국사에 노출이~ ^^
그러면서 자기도 한국사책 읽고 싶다고해서 시작한게
바로 저학년 첫 역사책 안녕? 한국사지요~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 지나서
이번주에 엄마랑 함께 읽어본 책은 고려 시대 부분~

책을 읽기 전에 후씨가 읽을 책을 살펴보면서
이 책 속에 어떤 내용이 숨어있을지 탐색중이에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먼저 그림을 본 후
엄마가 읽어주는 내용을 잘 들어보면서 생각을 해보는게 후씨의 책읽기 방법!!!
그런데 오늘 후씨가 젤 먼저 살펴보는 건...
이 책이 몇 페이지짜리이냐네요 ㅋㅋ
사실 초등 1학년인 후씨가 혼자서 이 책을 읽어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무려 81페이지나 되기도 하고 저학년을 위한 역사책이라고는 하지만
역사이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거든요~~

하지만 엄마나 형아랑 읽어나가면서
예전에 다녀왔던 여행지에서 봤던 유적이나 박물관에서의 경험등을 이야기 하면서
읽어나가면 후씨에게도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답니다.
안녕? 한국사는 두남이를 돕는 도깨비들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떠나는 시간여행이 테마!!!
이번 고려 시대를 여행하는 도깨비들의 미션은
이 책의 부제인 우리나라는 왜 코리아일까?이지요.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까지는 후씨도 다~~ 아는 나라지요.
형님이랑 방학동안 이것 저것 본것도 들은 것도 많고
안녕? 한국사를 통해서도 접해 본 나라들이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읽은 고려시대의 고려는 후씨에게 살~짝 생소한 나라인가봐요~
사실 고려시대에 대한 부분은 엄마인 저도 유적지 탐방을 통해서 많이 접해본 적이 없는 듯 해요.
조선의 경우는 엄청 많기도 하고 백제나 신라도 경주, 부여 등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지만
고려시대~~하면 고려의 도읍이 송악 즉 개성이기 때문에 현재 북한 땅이어서인지
딱 떠오르는 유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후씨도 좀 생소해했어요~
후씨에게 익숙한 삼국시대를 지나 후삼국을 통일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후삼국은 말처럼 뒤쪽에 나오는 삼국시대라는 뜻이에요~
통일신라의 힘이 약해지자 백제, 고구려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의
후백제, 후고구려가 세워지고 이를 통일해서 고려를 세운게 바로 태조 왕건입니다.

아빠랑 축구장을 찾은 두남이가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인데 왜 코리아라고 부르는 걸까?라고 의문을 제시하면서
도깨비들의 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지요.

후씨도 얼마전에 두남이랑 똑같은 질문을 했었기에 더 재미있게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고리짝 도깨비와, 책가방 도깨비는 각각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 건국하는 것과 무신과 문신의 차별로 인해 일어난 무신정변에 대해
잘 보고 돌아갔지만 우리나라를 왜? 코리아라고 부르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어요.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책도깨비가 찾아간 곳은
고려시대 무역항으로 유명했던 벽란도였어요~
아라비아 상인들까지 와서 무역을 할만큼 유명한 곳이지요.
아라비아 상인이 고려 발음이 안돼서 코리아!!라고 했던거였어요 ^^

드디어 미션 성공!!
미션은 성공시켰지만 고려에 대한 궁금증이 더 생긴 공책도깨비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보고 듣고 간답니다.
거란과 말로 담판지어 돌려보낸 서희와
귀주대첩으로 거란을 무찌른 강감찬 장군에 대한 내용도 잘 살피고 가지요~

저학년들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만 시간을 20~30년씩 뛰어넘어 살펴보고 가는 도깨비들의 능력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역사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도깨비들과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사실 저학년용이기는 하지만 이제 막 초등학교 입학한 후씨가 보기엔
아직까지는 어렵기에 도깨비 이야기가 나오는 옛날 이야기처럼 흘려 읽어주기에 좋더라고요~
이렇게 한 두번 읽고 나서 좀더 큰 후에 역사를 접하면
그때 엄마와 함께 읽었던 책!!이라는 기억이 나지 않을까~~ 기대해 보면서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