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급이 뭐예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2
플란텔 팀 지음, 호안 네그레스콜로르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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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 내일을 위한 책

사회 계급이 뭐예요?



요즘 티비만 틀면 온나라가 난리죠??


꼭 이럴때 읽으라고 나온 것 처럼 이런 시국에 읽으면

딱!!!인 책이 풀빛에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적 내용을 담아놓은 책으로

독재, 사회계급, 민주주의, 양성평등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짧은 글과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이랍니다.


​총 4권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8살 울 후씨도 어렵지 않게 잘 읽어내는 책이에요~


그림으로 그 내용이 잘 이해되도록 되어 있는 책이라

그림을 자세히 살피면서 읽는 책이지요 ^^


 

설 연휴를 보내고 집에와서 제일 처음 읽은 책은

사회 계급이 뭐예요? 란 책이에요.


계급이란 단어부터 울 후씨에게는 참 생소하겠지요??


 

 



간지부터 열심히~~ 보고 있네요

간지부터 의미심장한 그림이 가득하답니다.


계층간의 이동을 뜻하는 사다리와 뱀사다리가 가득~~ ^^


게임판을 보는듯한 느낌도 나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해요.

하지만 사람들을 불평등하게 만드는 것이 있어요.


힘 / 권력 / 돈 / 문화 같은 것들이에요.


 


단 4줄의 글이지만 어쩜 꼭꼭 잘 꼬집어 놨는지...


책을 읽어가면서 어려운 단어나 개념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는데

나름 잘 대답해 줍니다.


 


부자의 아이는 부자로 태어나고

가난한 사람의 아이는 가난하게 태어나요.


어떤 아이는 비싼 학교에 다녀요.

대부분의 아이는 동네 학교에 다녀요.


울 후씨는 학교 이야기가 젤 이해하기가 쉬운지~

아~~~ 그러더라고요 ㅋㅋ


 


어떤 아이는 대학에 가고

어떤 아이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에 따라 직업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정말 저랑 제 남편이 울 아이들에게 매번 하는 이야기가 고대로~~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요렇게 이야기 해주는데


 


책에서 똑같이 나와있어요.


엄마, 아빠 이야기는 잔소리로 듣지만 책에서 읽는 이야기는

마음 속으로 받아들이는지라 울 후씨가 멋적은지 씨익~ 웃네요.


요건 아직 어린 후씨보다 12살 걸군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 ㅋㅋ


 


상류계급은  땅과 공장과 돈의 주인이고

나랏일도 좌지우지할 수 있으니까 나라도 상류 계급의 것이나 마찬가지...



새장과 마찬가지로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아무도 밖으로 나오고 싶어하지 않는 새장이래요~


​모든 것을 자기들끼리 나누어 갖기 위해 계속 소수로 남기를 원하고

모든게 지금 그대로이기를 바라기에 변화를 싫어한데요.

 

 



중간 계급은 모든게 중간이에요.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하지도 않고

위에서 시키는 일을 하지만 아랫사람에게 명령을 하기도 한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재산도 갖고 있어요.

어떤사람은 좀 더 벌고 어떤 집은 좀 덜 벌어요.





그들은 더 많은 권력과 부를 원하며 상류계급이 되길 원한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츄계급도 중간계급도 아닌 노동자 계급이래요~


상류과 중간 계급 사람들은 그들을 하층 계급이라 부른데요

돈을 많이 못벌기 때문에...



 


노동자 계급은 힘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들이 힘을 합하면 강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데요.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지만

이런 사회 계급이 있다면 계급간의 갈등은 계속 될꺼랍니다.


부자들은 계속 부자이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노동자 계급을 나타내는 이 그림을 유심~히 바라보던

울 후씨가 한마디 합니다.


더러운 물이 쏟아지고 있는데 저 아이는 왜 검은 물에 손을 담그고 있냐고...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더러운 물이라 쓰레기를 뒤져서라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했더니

나름 충격을 받은 듯 했어요.


 


 

요즘 일어나는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그림책이에요.


그림 하나 하나에도 뭔가 메세지가 가득차 있는 듯...


그래서 후씨도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그림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아마도 글보다는 그림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많은 책인 듯...


계급이라는게 참 어려운 의미지만 이 책 읽고나니 뭔가 알듯말듯 한가봐요.


제가 후씨는 스스로가 어떤 계급인거 같아?? 했더니

자기는 중간계급인 것 같기도 노동자 계급인 것 같기도 하데요 ㅋㅋ


분명한 건 상류계급은 아니라는거... ㅋㅋㅋ


책 뒤쪽에는 이런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요~~

후씨랑도 살~짝 해 봤는데

의외로 대답을 하네요 ㅋㅋ


책을 읽으면서 8살 나름으로 느낀게 많았나 봐요.


 

 


출판사에서는 초등 저학년용으로 설명을 하지만 제 생각엔

초등 고학년들도 꼭 읽어보기를 권장할 만한 책이네요~~


기본 개념이 잘 나와있어서 어렵지 않게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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