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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책
B.J. 노박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이번에 무척 기대하고 있던 책을 받았습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새로 나온
그림 없는 책!!!
글씨 없는 그림책들은 많이 봤는데 어린이용 책에 그림이 없다니...
뭘까?? 싶었지요.
게다가 시공주니어 카페에서 영어판 그림없는 책을 읽어줄때 아이들의 반응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봤던지라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이 되었을지~
디자인은 어떻게 나올지 너무 너무 궁금했었어요.
게다가 미국 100만부 판매돌파
아마존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라잖아요 ^^
거기에 젤 궁금한건 그림없는 책을 대하는 울 후씨의 반응이었답니다.
책을 받았는데 정말 그림이 하나도 없어요~~

있는 건 단지 글씨 뿐~!!!!
하지만 이 글씨들이 단조롭게 주루룩 나열되어 있는게 아니라
뭔가 재미있는 무늬처럼 크고 작게
알록달로~
포인트도 주고~ 눈길을 사로잡도록 디자인 되어 있답니다.
간지에서 부터 그림없는 책임을 딱!! 알 수 있었답니다.

제목을 접한 후 7살 울 후씨의 반응!!
그림없는 책은 재미없을 것 같아요~
모든건 해 본 후에 이야기 해야 한다는게 우리집 법칙인지라
재미가 있든 없든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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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기 시작~
음... 첫 페이지서 부터 이렇게 시작이 되네요 ㅋㅋ

그림은 없지만 이 책을 읽을땐 책에 나오는 말을 몽땅 다 큰 소리로 읽어야 한데요~

딱 이 페이지를 보자마자
울 후씨 눈이 동그래지면서 눈웃음이~ ^^
그러면서 빨간 글씨, 파란 글씨는 자기가 읽겠답니다. ㅋㅋ

이 책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되어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책 읽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내용도 별로 없어요.
울 후씨 귀 쫑긋하고 있더니만
이 페이지 와서는 난리났습니다.
웃느라 빨간 글씨, 파란 글씨 읽지도 못할지경이네요 ㅋㅋ

뭐가 그리 웃긴지... ㅍㅎㅎ
솔직히 머리가 굳은 엄마는 별로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는데
울 후씨 반응은 대박!!!
유튜브에서 봤던 아이들 못지 않네요 ~~
애들한테 먹히는 책인가봐요 ~ ㅋㅋㅋㅋㅋ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놓고도 틈만나면 딱 펴놓고 낄낄거리면서 읽어내려갑니다.

그냥 웃기답니다~~
웃기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공부하는 형님한테도 들고가서 킥킥대며 읽어주고
야구보는 아빠한테도 읽어주네요~ ㅋㅋ
한참 동안 끼고 다닐 것 같아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