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왕 랄프 - 입말 따라 시작하는 글쓰기 내인생의책 그림책 63
애비 핸슨 글.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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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작가가 꿈이 아닌데, 글쓰기 공부는 왜 시켜야 하나요?

아이가 ‘작가’가 되지 않아도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글쓰기가 특정 직업을 위한 전문 기술이 아니라 거의 모든 배움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기반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http://aladin.kr/p/bn6xK

1. 생각의 구조화 : 글을 쓴다는 것은 머릿속에 흩어진 생각을 선별·분류·순서화·압축·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곧 논리력, 문제 해결력, 기획력의 기초가 됩니다. 글쓰기 훈련이 잘 된 아이는 수학 서술형, 과학 실험 보고, 사회 탐구 정리에서도 구조를 더 빨리 잡습니다.

http://aladin.kr/p/VboGL

2. 학습 효율 상승 : 같은 내용을 ‘읽기만’ 한 아이보다 ‘써 본’ 아이가 기억 지속 시간이 길고 전이를 잘 합니다. 정리글, 자기 언어로 재서술, 비교표 작성 같은 활동은 뇌에서 의미 네트워크를 단단히 만들기 때문에 ‘공부 시간 대비 성과’가 좋아집니다.

http://aladin.kr/p/7RCas

3. 언어 능력 ⇄ 사고력의 상호 강화 : 어휘·문장력은 단순 표현력이 아니라 복잡한 개념을 다루는 그릇입니다. 표현이 빈약하면 생각도 단순해지고, 표현 그릇이 커지면 더 미세한 차이·관계·가정(what if)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

http://aladin.kr/p/fFLsf

4. 감정 조절 및 자기이해 : 글로 쓰면 모호한 감정이 ‘이름 붙은 상태’가 됩니다. 스트레스·불안·분노를 서술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정서 조절(정서 명명 + 거리두기)을 돕습니다. 사춘기 전후 레질리언스(resilience, 회복탄력성)에 특히 유익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레질리언스는 힘든 일(실패, 스트레스, 좌절)을 겪은 뒤 원래 상태로 돌아오거나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는 심리적 탄력/복원력을 말합니다.

http://aladin.kr/p/5F9vh

5. 공감과 관점 전환 이야기(서사) : 글쓰기는 타인의 동기·배경을 상상하게 하여 사회적 인지(social cognition)를 확장합니다. 협업, 리더십, 갈등 조정 능력의 밑바탕입니다.

http://aladin.kr/p/3FPP6

7. 디지털 시대 핵심 역량 : 필터링과 생성 AI가 기본 정보 정리를 해주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묻고(질문력)’, ‘어떻게 가공·재구성하고’, ‘어떤 톤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가 역량의 차별점입니다. 즉 프롬프트를 잘 만들고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재편집하는 힘이 곧 글쓰기요. 사고력입니다.

http://aladin.kr/p/1GnRF

8. 진로 확장성 : 거의 모든 직군(엔지니어, 디자이너, 연구자, 마케터, 기획자, 공공 분야)에서 보고서·메일·제안서·사용자 스토리·실험 로그 등 글 형태의 산출물이 핵심 커뮤니케이션 매체입니다. 글을 명료하게 쓰는 사람은 조직 내 신뢰를 빠르게 획득합니다.

http://aladin.kr/p/xF8LC

9. 판단·미디어 리터러시: 정보 과잉 속에서 출처 비교, 논지 구조 파악, 논리적 비약 감지 능력은 ‘비판적 글쓰기’ 훈련으로 강화됩니다. 이는 가짜뉴스·선동·편향 대응의 예방 접종 역할을 합니다.

http://aladin.kr/p/t1rOB

10. 창의력의 실체 : 글쓰기는 ‘빈 종이 앞에서 선택을 만들어내는 반복 근육’입니다. 창의성은 번뜩임보다 다듬기(iteration) 능력인데, 초안→수정→재구조화 경험이 많을수록 아이디어 개선 속도가 빨라집니다.

http://aladin.kr/p/rF9zE

11. 자기 목소리(Agency) : 스스로 생각을 표명하고 정당화할 수 있는 능력은 자존감(“나는 설명 가능하고 설득 가능한 사람”)의 중요한 축입니다. 이는 수동적 학습 태도에서 능동적 탐구자로의 전환점이 됩니다.

http://aladin.kr/p/QFTjt

<글쓰기에 자주 나오는 부모님 질문 / 오해에 관한 Q&A >

Q. 우리 아이는 책을 많이 읽는데, 굳이 따로 글쓰기 시간을 둬야 하나요?

A. 읽기는 ‘입력’, 글쓰기는 ‘출력+재구성’입니다. 입력만 많으면 패시브 지식이 쌓이지만, 출력이 있어야 그 지식망이 재조직되어 장기 기억과 전이력이 높아집니다. 읽기만 하는 아이가 창의 문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http://aladin.kr/p/wn4tn

Q. 이과(공학, 과학) 성향인데 글쓰기 꼭 필요할까요?

A. 수학 서술형 풀이, 실험 가설-방법-결과-해석 구조, 코딩 주석·디자인 문서 모두 ‘논리적 글쓰기’입니다. 상위 과학 경진대회/연구보고 차이는 종종 글의 명료성에서 납니다.

http://aladin.kr/p/UK4j

Q. 억지로 시키면 글쓰기를 더 싫어하지 않을까요?

A. ‘완성도’보다 ‘의미 있는 맥락’과 ‘짧은 빈도 높은 루틴’을 먼저 설계하세요. 평가 중심(맞춤법 집착, 분량 강요)은 동기 저하의 주범입니다.

http://aladin.kr/p/pG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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