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발자노 지음 | 리카르도 구아스코 그림 | 조국래 옮김
? mm | 40쪽 | 양장 | 값 17,000원 | 발행일 2025년 8월 31일(쯤)
ISBN 979-11-5723-648-0
▶ 출판사 서평
“누구나 아빠였고, 누구나 아들이었기에—이 그림책은 당신의 가족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마르코 발자노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담아낸 단순한 회상록이 아닙니다. 한 아이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사랑을 전하는지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Tu(너)”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고, 전혀 무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책에서도 아빠를 “너”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고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수직적인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아빠를 “너”라고 부르는 모습은 점차 흰 머리가 늘어가는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의 애틋한 마음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경쟁자처럼
책 속 아들도 아빠를 넘어서려고 애쓰지만, 그 모습마저 평범한 부자의 관계를 진솔하게 담고 있습니다. 아들은 달리기 시합에서 아빠를 이기고 싶어 하지만 결국 이기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아들은 오히려 아빠가 이겨서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여전히 건강한 아빠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되어도, 여전히 자식인 건 변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아이가 처음 아빠를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해, 나중엔 할아버지와 아빠의 관계까지 이어집니다. 세대를 넘나들며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 주는 아빠와 아들의 관계와 성장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흔히 아빠가 아들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들이 성장해 흰머리가 늘어가는 아빠를 지키는 모습 역시 이 책에서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이 모습은 이 책의 주인공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빠와 아들의 모습입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도 자신의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보낸 시간, 서로를 바라보며 느꼈던 마음,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보호의 감정. 이 책은 그 모든 순간을 담아,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가족을 떠올리게 되고, 따뜻한 눈길로 다시 한 번 아빠를, 아들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특별한 이야기를 꼭 한 번 만나보세요.
당신의 마음에 오래 남을, 아름다운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은이 소개
마르코 발자노(Marco Balzano) 지음
마르코 발자노는 이탈리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대표작 《Resto qui(나는 여기 남아 있다)》는 소수민족, 이주, 정체성 등 이탈리아의 역사적·사회적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며, 이탈리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작품은 프리모 캄피엘로 등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학교 교육 현장에서도 자주 다뤄질 만큼 이탈리아에서 문학적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소설 《L’ultimo arrivato(마지막 도착자)》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프레미오 캄피엘로(Premio Campiello)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소설들은 30개국에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빠 기억나?(원제: Ti ricordi, papà?)》는 마르코 발자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너”라고 부르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상황과 “아빠”라는 익숙한 존재가 만나는 순간, 아들과 아버지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공감의 울림이 울려 퍼집니다
리카르도 구아스코(Riccardo Guasco) 옮김
리카르도 구아스코는 “rik”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입
니다. 1975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그래픽 디자인과 예술을 전공했으며, 독특한 색감과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선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녔던 그는, 유치원 시절 굵은 보라색 펜으로 그린 그림을 냉장고에 붙여두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글로리아와 구알 티에로의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 그린 그림들로 냉장고를 가득 채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 미리 출간 기념! 공유 이벤트!※ 이 책은 8월 31일 전후로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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