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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 세상에서 가장 긴 벽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100
잔카를로 마크리 외 지음, 마우로 사코 외 그림 / 내인생의책 / 2019년 5월
평점 :
개인의 글로벌화가 불러온 초고소득과 한국의 양극화, 그리고 강남 3구의 집값
1. 개인의 글로벌화, 바뀐 기준
‘개인의 글로벌화’가 단순히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하거나 외국 대학을 졸업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외국 연예인 가운데 한국말을 한국 토박이처럼 구사하는 샘 해밀턴이나 콩고민주공화국의 조나단 토나 욤비를 방송국에서 섭외할 때 한국말 실력보다는 어떤 캐릭터와 어떤 예능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고 있는 것을 봐도 너무 명확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개인의 글로벌화에서 외국어 역량은 기본이거나 혹은 예전보다 덜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글로벌화란, 전 세계에서 수요가 있는 역량과 직업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일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초고소득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http://aladin.kr/p/7RCas
2. 글로벌 인재의 연봉 1000억, 한국 회사끼리 경쟁시키면 불가능한 이유
최근에는 글로벌 IT기업, 투자회사, 스타트업 등에서 연봉이 1000억 원에 달하는 개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금액은 한국 회사에서만 일했다면 불가능한 금액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내수 시장의 크기, 산업 구조, 기업의 수익성 자체가 글로벌 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임원이나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습니다. 이들이 필요합니다. '나'를 두고 경쟁을 펼칠 외국 회사가 필요합니다. 이들이 없으면 아마 1,000억 연봉자는 잘 받아봤자 연봉 10억이나 그 언저리일 겁니다.
http://aladin.kr/p/xF8LC
3. 글로벌 인재의 초고소득 사례
① 빅테크 기업 임원 연봉
구글(Alphabet): CEO 순다 피차이 2022년 총 보수 약 2억2600만 달러(약 3000억 원)
애플: CEO 팀 쿡 2023년 보수 약 4900만 달러(약 650억 원)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연봉 대신 스톡옵션으로 수조 원대 보상
미국 IT기업 엔지니어/임원: 연봉 + 스톡옵션 포함 시 수백억~수천억 원대 실현 사례 다수
http://aladin.kr/p/t1rOB
②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
2023년 기준 미국·유럽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창업자 연봉 및 지분 가치가 수천억~수조 원에 달함
4. 글로벌 인재가 강남 3구 집값을 끌어올린다
이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인재,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연봉에서 동그라미가 2개 더 붙은 연봉을 받는 인재들이 한국에 거주하게 되면 어디에 거주할까요? 당연히 직주근접의 강남 3구가 될 것이고, 그들은 편리하고 쾌적한 최고의 거주 공간을 원할 것이고, 그런 상품이 강남 3구의 신축 아파트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콘크리이트 덩어리를 60억, 100억을 주고 사들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들이 생각없이 던진 유탄들이 우리의 집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집값 상승에 그치지 않습니다.
글로벌화에 성공한 소수의 인재와, 그렇지 못한 대다수 사이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면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시킬 것입니다.
http://aladin.kr/p/F28ut
5. 한국에서 뉴욕의 인플레이션과 양극화를 경험하게 될까?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뉴욕의 인플레이션과 양극화, 즉 초고소득층과 중산층·서민층의 격차가 극심해지는 현상이 이들에 의해 한국에서도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http://aladin.kr/p/wFYxV
① 뉴욕의 양극화
맨해튼 고급 아파트(센트럴파크뷰) 가격: 100억~300억 원
뉴욕 상위 1% 평균 소득: 약 10억 원
하위 50% 평균 소득: 5,000만 원 이하
http://aladin.kr/p/860zH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천문학적 소득을 올리고,
그들이 소비하는 부동산, 서비스, 상품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다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http://aladin.kr/p/rF9zE
6.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제는 개인, 기업, 사회 모두가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단순히 영어 공부나 해외 유학이 답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워야만
양극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http://aladin.kr/p/PNxD
http://aladin.kr/p/nzZ6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