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셀리그만의 낙관적인 아이 자녀 양육 시리즈 6
마틴 셀리그만 지음, 김세영 옮김, 문용린 감수 / 물푸레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낙관적인 아이>

마틴 셀리그만

도서출판 물푸레

 

어릴때 낙관적인 습관을 키우면 평생 우울증과 자살 충동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낙관적인 생각과 성취감, 자존감, 긍정의 힘 키워주기

 

당신은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주고 싶은가?

나는 부모가 아이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하는 최고의 자산으로 돈이나 좋은 배경이 아닌 낙관주의를 꼽는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올바른 정신이다.

정신이야말로 변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용린 교수님의 감수의 글 초입부분이다.

초반에 이런 글을 읽고 나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에 내가 늘 그렇다고 생각하던 말들이 이렇게 멋진 글로 내게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생각이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도 없고 내가 원하는 아이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을 수만도 없는 상황에

<낙관적인 아이>는 내게 가뭄의 단비같은 청량함을 안겨 주었다.

 

나는 스스로 삶에 만족해 하고 있는 편이다.

어릴때부터의 삶과 현재의 내 인생이 크게 어렵지도 않았고

크게 불편하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적어도 내 아들은 나보다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싶기 때문에

그것이 꼭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원하는건 아니다.

단지 스스로 만족스런 인생이 되어주길 바라는것일뿐~

그러기 위해서 낙관적인 성향을 갖춘 한 사람이 되길 너무나도 간절하게 바란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좀더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들기 쉽다고 한다.

태어나서 움직이게 되고 말하고 의사표현하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사이에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그것이 비관주의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일이다.

나는 우리 아들의 실패와 좌절의 시기에 어떻게 해줬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도 앞으로는 비관주의를 낙관주의로 바꿔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지...

 

낙관적인 생각만 가진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낙관주의가 훌륭한 양육을 대신할 수도 없고,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을 대신할 수도 없다.

야망을 대신할 수도 없고 정의감을 대신할 수도 없다.

낙관적 생각은 그냥 하나의 수단이다.

그렇지만 매우 강력한 수단이다.

바람직한 가치관과 포부가 있다면 낙관적 생각은

개인적인 성취는 물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데도 확실한 수단이 되어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아들을 낙관적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매순간순간에 이렇게 원리와 원칙에 맞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을지 정말...자신은 없다.

그래도 이렇게 배우고 노력하는 엄마를 꾸준하게 아이에게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으니

앞으로도 쭈욱 아이를 어떻게하면 잘 키울것인가하는 화두는

나의 숙제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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